건축법 위반 의혹 병원, 딸을 ′유령직원′으로?

재생 0| 등록 2025.11.18

<앵커> 직원 당직실을 재단 일가의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내 괴롭힘을 이어간 부산의 한 종합병원 소식 어…

<앵커> 직원 당직실을 재단 일가의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내 괴롭힘을 이어간 부산의 한 종합병원 소식 어제(17) 전해드렸는데요. 취재진 추가취재 결과, 이사장의 딸을 직원으로 허위로 등재하고월급까지 받은 사실도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겉으로는 병원 당직실이지만 정작 내부는 주거시설입니다. 이사장 일가가 병원 시설을 임의로 개조해 무상으로 썼다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의 한 종합병원, 이 곳은 직장내 괴롭힘 혐의로 고용노동부로부터 과태료 처분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의 문제점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사장의 딸이자 병원장 부인인 A씨. 실제 일은 안하고 병원 월급만 꼬박꼬박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검진센터 직원으로 등록돼있지만 실제 업무는 맡지않았다는 병원관계자들의 진술이 나온 겁니다. {병원 관계자/"병원에 없어도 뭐 조금은 인정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 해서 검진센터로 소속만 바꿔 놓은 거게요. 일은 하나도 안했어요. 직원들도 몰라요."}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3년 동안, 1억5천만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A씨 남편이자 병원장인 B씨 또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병원 의료기기 납품업체 등 4곳으로부터 접대성 금품 5천 여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A씨와 이사장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병원장 B씨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처럼 의료재단이 동시에 여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이유에 대해 법적 미비함을 원인으로 꼽는 시각도 있습니다. {박기혁/부산가톨릭대 병원경영학과 교수/"(의료법에) 친족에 대한 참여를 제외한다 (항목) 이후에 나머지 인력 구성에 대해서는 법에서 명시하는 바가 없기 때문에...외부 인사나 외부 전문가, 예를 들면 보건의료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전문가를 (이사회에 넣도록 해야)"} 병원 측은 A씨가 실제로 병원에 근무했으며 수사기관에 실근무를 입증할 증빙자료도 제출했다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11. 1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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