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메운 중장비 150여대... 무슨 일?

재생 0| 등록 2025.11.07

<앵커> 부산 도심 한복판에 크레인과 굴삭기 등, 거대한 중장비들이 수백 미터 줄지어 서있는 장면입니다. 각종 건설현장에서 …

<앵커> 부산 도심 한복판에 크레인과 굴삭기 등, 거대한 중장비들이 수백 미터 줄지어 서있는 장면입니다. 각종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임금 체불에 시달리고 있다며 나선 것인데요. 하영광 기자가 속사정 취재했습니다. <기자> 굴삭기부터 레미콘까지 건설현장에 쓰이는 중장비 백여 대가 부산 도심 한복판에 끝없이 늘어섰습니다. 부산지역 건설기계 노동자 5백여 명이 임대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집회에 나선 것입니다. {"생존권 쟁취하자! (생존권을 쟁취하자)"} "이들은 건설경기 악화로 일감이 줄어든 데다 임금체불까지 이어지며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악한 체불 피해자는 87명에 체불액은 8억5천만 원 가량입니다. 이 가운데 관급 공사 체불이 3분의 1가량을 차지합니다. {정정길/전국건설노조 부울경지역본부장/"민간공사는 건설사들이 하도급 (업체가) 체불을 발생시키면 어떻게 하든 이 부분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정부공사 관급에는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최근 정부가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체불임금을 대신 지급하는 등의 대책을 펼치고 있지만 이들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라는 이유로 노동자성을 인정 받지 못해, 민사소송을 하지 않는 이상 돈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강정규/동아대 부동산대학원장/"건설경기가 최악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라고 판단됐기 때문에 각종 임대료의 인하 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이 되고요. 노동자들의 어려움이 다소 가중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노동자이면서도 노동자가 아닌 ′특수고용′ 종사자들에 대한 정부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11.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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