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세에 BNK회장 인선 차질 "외풍 막아야"

재생 0| 등록 2025.11.03

<앵커> BNK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에 현 여권이 정치 공세를 쏟아내면서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 금…

<앵커> BNK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에 현 여권이 정치 공세를 쏟아내면서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 금융 수장 자리를 정권의 전리품 정도로 여긴다는 비난과 함께 외풍을 막아내자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회장 선임에 나선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당초 지난달에 1차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달이 바뀐 지금까지도 1차 후보군 확정일조차 잡지 못하고 논의만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임 절차와 특정 대출에 의혹을 쏟아낸 여권 공세에 BNK금융이 흔들리면서 세간의 우려가 현실이 돼버렸습니다. 여권은 지난달 1일부터 추석 연휴를 끼고 보름여 진행된 후보 모집에 꼼수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실제로 후보 등록이 가능한, 접수 가능한 기간은 4일 정도에 불과했어요. 이 중요한 자리에 이런 식으로 해도 되겠습니까?"} 촉박하게 일정을 추진해 공정성 등이 결여됐다는건데 금융 수장이 공개적으로 호응하며 BNK금융을 압박했습니다. {이찬진/금융감독원장 "문제가 있는 소지가 있으면 수시 검사를 통해서 문제점을 바로 잡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BNK 임추위는 이번 후보 모집이 일반인 대상의 일반적인 후보 공모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외부기관을 통해 평소 관리해온 내외부 인사들로부터 지원서만 받는 형태라 기간이 결코 짧지 않다는 겁니다. 오히려 다른 금융지주에는 없는, 검증을 강화하는 절차인데 정치권이 이를 트집 잡으면서 뒷말이 나옵니다. 이미 금융계에서는 여권이 정권 금융실세와 관계된 특정 BNK 전직 임원을 밀고 있다는 설이 파다한 상황입니다. 역대 회장 3명이 모두 중도사퇴한 BNK금융을 또 흔드려는 시도에, 지역이 우습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대성/BNK부산은행 노조위원장 "지주 회장 인사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이 정한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독립성이 보장돼야 합니다. 관치나 외부 정치적 의도가 깔린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은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BNK금융을 정권의 전리품 정도로 여기는 정치권의 외압을 이번에는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취재:박언국 영상편집:김범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11.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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