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증명된 김해공항 위험성...자세불안정 ′복행률′ 1위

재생 0| 등록 2025.11.03

<앵커> 비행기가 기상 등의 문제로 착륙을 포기하고 재착륙을 위해 다시 상승하는 것을 ′복행′이라고 부르는 데요. 복행 사유…

<앵커> 비행기가 기상 등의 문제로 착륙을 포기하고 재착륙을 위해 다시 상승하는 것을 ′복행′이라고 부르는 데요. 복행 사유엔 여러가지가 있는데, 조종사의 운행 부담을 알려주는 ′자세불안정′ 복행률의 경우, 김해공항이 주요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공항의 착륙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시뮬레이션 입니다.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고도를 다시 높입니다. 기상 문제 등 안전한 착륙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을때, 재착륙하기 위해 다시 상승하는 절차인 ′복행′입니다. 특히 복행 사유 가운데, ′자세불안정′은 조종사의 운행 부담을 알려주는 지표가 됩니다. "KNN 취재결과 김해공항의 자세불안정 사유 복행률이 주요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김해공항의 자세불안정 사유 복행률은 0.38%로,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늘었습니다. 다른 주요공항에 비해 두세배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기상 문제로, 바다 쪽에서 내륙으로 착륙하는 안전한 방식이 아니라, 돗대산 쪽으로 유턴하듯 선회 착륙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나며 조종사의 시야 확보와 고도 조절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인찬/신라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정상적인 착륙 접근 방식이 아닌, 복행을 수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성이 수반이 되기 때문에. 안전함을 위해서 복행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복행) 횟수가 많다는 것은 불안전요소가 많았다는 이야기이죠. 다른 공항에 비해서 당연히 복행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통계로 김해공항의 위험성이 드러난 만큼, 시민 안전을 위해 조속한 가덕신공항 건설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희정/국민의힘 국회의원/"단기적으로는 공군 등과 협의를 해서 안전한 착륙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고 시설보완도 필요한 사항입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가덕도신공항의 개항도 필요합니다."} 통계로 또 다시 김해공항 국제선의 위험성이 드러난만큼,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에 미진한 정부의 입장 전환이 시급해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영상편집:정은희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11.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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