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량 늘려도 문제 줄여도 문제...남강댐 딜레마

재생 0| 등록 2025.11.03

<앵커> 7월 집중호우때 수량을 감당못한 경남 남강댐에서 7억톤을 방류하면서 남해안 어장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물을 많이 …

<앵커> 7월 집중호우때 수량을 감당못한 경남 남강댐에서 7억톤을 방류하면서 남해안 어장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물을 많이 방류해 피해가 컷다고 어민 반발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그런데 정작 오늘(3)은 제때 물을 방류하지 않아 상류에 피해가 커졌다며 산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남강댐 상류이자 딸기 주산지인 경남 산청 신안면 일대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딸기 비닐하우스 3천동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해주민들은 남강댐에서 제 때 많은 물을 방류하지 않으면서 상류가 물에 잠겼다며 수자원공사에 항의했습니다. {안천원/경남 산청군의원/"역류로 인해 피해가 커졌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 이제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당시 남강댐에서 7억톤의 물을 사천만 쪽으로 흘려보냈지만 침수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명주/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장/"홍수 피해나 이런게 없도록 행안부 등에 잘 건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석달전에는 남강댐 하류 남해안 어민들이 한꺼번에 많은 물을 방류해 피해가 커졌다며 항의방문했습니다 실제로 사천만 쪽으로 7억톤의 물이 방류되면서 쓰레기까지 3천톤이 떠내려왔고 어패류 폐사도 속출했습니다. 집중호우때마다 남강댐은 방류량을 늘리면 해안가 피해가 커지고 방류량을 줄이면 상류지역 피해가 심해지는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양측의 피해를 모두 최소화시킬 수 있는 수위 조절 메뉴얼 등 댐 운영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11.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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