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감금·폭행 없다”…태국서 범죄 구인 손짓

재생 0| 등록 2025.10.21

[앵커] 캄보디아 소식 이어갑니다. 최근 캄보디아 주의보가 내려지자, 인접한 태국 범죄조직이 "우린 감금이나 폭행이 없다"며…

[앵커] 캄보디아 소식 이어갑니다. 최근 캄보디아 주의보가 내려지자, 인접한 태국 범죄조직이 "우린 감금이나 폭행이 없다"며 유혹의 손질을 뻗치고 있습니다. 그 실태, 김민환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인터넷에 올라온 텔레마케터 모집 글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일하면 월 천만 원씩 번다며, '뉴스에서 나오는 납치, 감금, 폭행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전화를 걸자 캄보디아에서 도망친 직원도 자신들에게 왔다며 안심시킵니다. [모집책 A 씨] "저희 직원들 중에 캄보디아에서 실제로 안에서 일 못한다고 전기로 지짐이 당하고 이런 직원들 왔어요. 도망쳐서 저희 사무실로." 통화가 진행되자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보이스 피싱을 하거나, 로맨스 스캠으로 돈을 뜯어내는 일이라고 말이 바뀝니다. [모집책 B 씨] "일단 불법 일이고 쉽게 생각하면 보이스 피싱이고요. 검찰(사칭), 그리고 채팅 어플은 한 번이라도 해보셨죠? 저희는 그런 감금 폭행 그런 짓은 안 하니까." 근무 환경도 쾌적하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모집책 C 씨] "동남아 쪽에 풀빌라에서 이제 1인 1실로 지내실 거고요." 의심을 하자 직원들의 실제 숙소라며 사진까지 보냅니다. 당장 내일부터 일할 수 있고, 비행기 푯값도 대준다고 합니다. [모집책 C 씨] "내일도 가능하시죠. 제가 티케팅을 해서 보내드리거든요." 경찰 관계자는 "태국에도 온라인 사기 조직이 있다"며 "캄보디아에서 빠져나온 범죄조직이 태국 등 3국으로 몰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형새봄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10. 21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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