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다 72회 II] 일하다 ‘제발’ 죽지 않게 우리나라는 여전히 한 해 8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을 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차, 사망자 수가 소폭이나마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다. 심지어 사망자들의 희생이 헛되게도, 같은 사업장에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기까지 한다. 반복되는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정부도 강력한 근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강력한 형사 처벌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사업주가 안전과 예방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핵심은 산업안전보건법에서 규정한 위험성 평가다. 위험성 평가만 실질적으로 잘 수행해도 사고는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위험성 평가는 여전히 형식적 절차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하다 허망하게 죽는 일이 없도록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짚어본다. 취재:이광열 촬영:강우용, 조선기, 김성현, 김민준, 이정태 편집:최민경 그래픽:장수현 리서처:채희주 조연출:심은별, 이민철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09. 0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