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난 HUG 기금..부산경남 47개 조합 대출 중단 위기

재생 0| 등록 2025.06.02

<앵커> 부산의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이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로부터 이주비 대출 승인을 받고도 기금이 소진돼 대출이 막혔다는…

<앵커> 부산의 한 가로주택정비사업장이 주택도시보증공사, 허그로부터 이주비 대출 승인을 받고도 기금이 소진돼 대출이 막혔다는 소식, 저희 KNN이 전해드렸는데요. 이 곳을 포함해 부산경남에서만 47곳의 사업장이 같은 문제로 올해 대출이 막혀,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의 공적 역할이 분명한 만큼 정치권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허그의 이주비 대출이 막혀 주민들이 오갈데없는 처지에 놓인 부산 연산동 가로주택정비 사업장입니다. 보도 이후에도 여전히 허그 측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셋집 계약을 위해 많게는 수천만원을 낸 조합원들의 막막한 상황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조합원/"모든 조합원들과 이 일(기금고갈)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 저희들이 난감한 처지에...조합원들은 현재 6월부터 이사비를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사업성이 낮아 민간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업장들이 허그를 통한 이주비 대출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매년 신청사업장은 증가 추세입니다. 문제는 기금 소진문제로 대출이 막혀 사업 진척이 어려운 경우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는 겁니다. "부산경남에서만 이주비대출 신청이 가능한 사업장은 47곳에 달하는데, 이주비 대출이 막히면 올해 사업 진행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업추진에 비상이 걸린 또 다른 조합입니다. 이 조합은 올 하반기 대출을 신청할 계획이었는데, 기금이 고갈됐다는 소식에 금리가 2배 정도 높은 시중은행의 대출을 받아야할 처지입니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으로 대출을 미룬다면 공사비 증액은 불가피한데다 내년에도 언제 기금이 소진될 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공적 역할이 큰 만큼, 사업 연속성을 위한 예산 증액 등,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정쾌호/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가로주택정비사업은) 공익성을 위해 주민들이 주거환경을 스스로 좋게해서...(사업이) 얼마나 많이 진행되고 있는지가 조사가 되면 거기에 맞춘 금액을 기금을 늘려야 하는데"} 기금소진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만큼, 정부 그리고 국회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06. 02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