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 : 2025년 4월 27일 [더 보다 55회 Ⅰ] 발아래 무슨 일이...? 늘 다니던 길이 무너졌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무심히 지나던 도로가 푹 주저앉았다. 지난달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벌어진 일이다. 땅이 꺼진 거대한 흔적은 하늘에서 바라보면 마치 운석이 떨어진 듯 비현실적이다. 이 말도 안 되는 사고로 라이더 일을 하던 30대 남성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땅 꺼짐 사고의 절반 이상은 상하수관 문제로 생긴다. 이 때문에 사고가 날 때마다 지자체는 노후 상하수도관 문제가 심각하다며 예산과 인력 부족을 호소한다. 하지만 이는 ‘통계의 함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체 땅 꺼짐 사고의 12%만 지하 공사 때문에 발생하지만, 인명피해 대부분은 이 유형에 집중돼 있다. 상하수관 누수와 달리 지하 공사는 더 넓고 깊은 땅 꺼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끊이지 않는 땅 꺼짐 사고와 인명 피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취재: 석민수 촬영: 조선기 강우용 촬영기자: 김성현 편집: 이기승 그래픽: 장수현 서동주 자료조사: 이승민 조연출: 심은별 이민철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5. 04. 2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