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김지연 고신대 복음병원 교수

재생 0| 등록 2024.08.08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우리 지역 의료계의 기분 좋은 수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신대 정형외과 김지연 교수가 제2회…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우리 지역 의료계의 기분 좋은 수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신대 정형외과 김지연 교수가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상인지 김지연 고신대 복음병원 교수와 함께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조금 늦었지만 수상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상을 받은 자리가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인데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낯선 이름인 것 같습니다. 어떤 대회인가요? A.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자들이 모이는 큰 자리인데요. 이것은 한인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수퍼:Q.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는?] [수퍼:한인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주관, 전 세계 한인과학자 교류행사] 전 세계 한인 과학자가 모여서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큰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이런 뜻깊은 대회에서 제3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어떤 상인지도 한번 소개 한번 해 주시죠. A.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인데요. 이것은 1991년도에 제정되었고 그 이후에 전년도 학회에 발표된 국내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중에 가장 우수한 논문 한 편씩 선정해서 추천을 받은 뒤에 엄정한 심사를 거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 Q. 그렇다면 논문 주제가 굉장히 궁금해지는데요.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A. 저는 정형외과 영역 중에서도 족부 족관절 파트, 즉 발과 발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료도 이것을 하고 연구도 이와 연관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는데요. 발에 육종이라는 암이 생겼을 때 이 중에 뼈에 생긴 암 말고 살에 생긴 육종에 대해서 연구하였습니다. 이때 발에 멍울 같은 육종이 생겼을 때 사람들이 그걸 이것을 간과하고 지나치기 쉬운데 뒤늦게 병원에 가서 이것이 암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서 환자들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발에 생긴 연부조직 육종에 대해서 연구해서 이것이 뒤늦게 발견하고 치료해도 생존율에 영향이 크게 미치지 않고 생존율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그래서 발의 연부조직 육종이 생겼을 때 이것을 언제든지 진단해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연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그리고 굉장히 특별한 게 부산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 여의사 1호로 알려져 있습니다. 뼈를 자르고 또 맞추기도 하는 정형외과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다면? A. 저는 처음부터 정형외과 의사로서의 꿈을 키운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막연히 수술하는 의사가 되고 싶었는데요. 특히 정형외과는 그 수련하는 과정 중에서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들고 고되기 때문에 남성 의사들도 지원하기를 망설이는 과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도 고려하고 있지 않았는데요. 제가 인턴으로 근무할 때 제가 정형외과 수술의 수련보조의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때 정형외과 수술이 정말 매력적이고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용기를 내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1호 정형외과 전공의로 지원하게 되었고 교수님들께서 뽑아주셔서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Q. 이렇게 국내에서 정형외과 여의사 중에서도 족부 족관절을 중심으로 하기에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요? A. 외국 논문에 따르면 외과의사 중에서 남성 외과의사와 여성 외과의사의 수술 결과를 비교한 논문이 있습니다. 거기 보시면 여성 외과의사의 수술이 수술 시간은 더 길지만 결과가 더 좋았다는 연구 결과인데요. 저도 남성들보다는 좀 꼼꼼하고 섬세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를 좀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족부를 선택하게 되었고요. 이 족부를 더 공부하기 위해서 서울의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임의로 수학하고 이후에 미국의 USC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족부 연수를 더 하고 왔습니다. Q. 그렇다면 족부 족관절 분야에서 어떤 질환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진료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저는 남들보다 더 섬세하고 꼼꼼하며 그리고 긍정적이고 끈기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족부의 여러 질환 중에서도 발목의 연골 손상과 당뇨발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발목이 접질린 것처럼 가벼운 외상에도 이것이 발목 연골 손상을 유발하고 그다음에 골연골 병변과 그리고 관절염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이것을 꼼꼼하게 제거하고 재생시켜 주는 수술이 결과가 좋기 때문에 제가 열심히 진료하고 있고요. 그리고 당뇨발 상처 치료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데요. 평균 6개월 정도 걸린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 긴 기간 동안 제가 환자들을 끊임없이 지지하고 격려해서 환자들이 발을 재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요. 이에 더불어 고압산소치료와 음압창상치료 같은 최신 연구 치료 기법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Q. 또 굉장히 궁금한 게 당뇨발은 정형외과 어떤 안에서도 선호하지 않은 분야라고 알려져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네 당뇨의 흔한 합병증인 당뇨발은 감염과 혈액순환 장애들 때문에 발이 썩어 들어가고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발을 절단하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서 조기 치료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데요. 그래서 족부 관련된 의사들도 이를 좀 치료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방에는 당뇨발 관련한 진료하는 의사가 많이 드문데요. 저는 부산의 당뇨발 전문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환자들의 발을 직접 드레싱하고 치료를 매일매일 함으로써 환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이를 계기로 더욱더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요. 그리고 제가 트렌드를 일치하기 위해서 연구와 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한번 들어보니까요. 교수님의 논문이 어떻게 우수 논문상으로도 수상받을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4. 08.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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