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추위에 농가들 겨울채비 ′분주′

재생 0| 등록 2023.11.12

<앵커> 오늘(12일) 부산경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영하권 추위에 농가들은 비상이 …

<앵커> 오늘(12일) 부산경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영하권 추위에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는데요. 농민들은 휴일에도 작업을 이어가며 겨울 채비에 바빴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시의 한 한우 농가입니다. 휴일 오전 시간부터 농장주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영하권에 가까운 추위가 찾아온 탓입니다. 차단막을 내려 소들이 찬바람을 피하도록 하고, 건강 관리를 위해 사료도 배불리 먹입니다. 때 이른 추위에도 소들이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마시는 물 온도는 25~30도 정도의 미지근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럼프스킨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우 농가들은, 추위까지 빨리 찾아오며 걱정이 큽니다. {한기웅/한우 농가 운영(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장)/"날씨도 추워지고 여러모로 소에 대한 질병이라든지 관리에 상당히 우주(소 주인)들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수확 시기를 맞은 단감 재배 농가들도 때 이른 추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위에 단감이 얼어버릴 수 있어 평소 보다 수확 시기를 2주 가까이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경규/단감 재배 농가 운영/"보통 날씨가 좋으면 11월 20일~ 25일까지 작업이 가능한데, 애써 농사 지어놓은 게 (추워서) 제때 수확이 안 되고, 가동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서 지금 (수확하고 있습니다.)} 오늘(12), 경남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거창 영하 2.2도, 합천 0.4도 등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를 나타냈습니다. 부산도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었습니다. {김태희/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다음주) 수요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 보다 낮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월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 보다 4~7도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3. 11.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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