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샤워기 가글, 폐에 해롭다? ′비결핵항산균′

재생 0| 등록 2023.09.22

<앵커> 샤워를 하면서 무심코 입을 헹구는 습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샤워기 헤드에 사는 세균이 입속을 통해 폐에 나…

<앵커> 샤워를 하면서 무심코 입을 헹구는 습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샤워기 헤드에 사는 세균이 입속을 통해 폐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건강365에서 ′비결핵 항산균′에 대한 정확한 내용 알아봅니다. <리포트>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면 폐 건강을 해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증거 없이 떠도는 말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사실은 어떨까요? ================================ (이호영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 부산백병원 임상강사,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 ) {Q.샤워기에 숨어 사는 각종 세균들?} {샤워기 헤드는 세균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며 실제로 많은 균들이 있습니다. 이런 균들이 샤워기 압력에 의해 물과 함께 분무되어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비결핵 항산균이 샤워기 헤드나 수도관에 많이 분포하고 있고 이런 균들이 면역력이 낮은 사람의 폐에 들어가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 이 때문에 샤워기 헤드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거나 6개월에 한 번씩 바꾸는 게 좋은데요. 비결핵 항산균이 진행되면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결핵과 증상이 비슷한데, 차이점도 분명합니다. ================================ {Q.비결핵 항산균과 결핵, 뭐가 다른 거죠?} {비결핵 항산균은 결핵균과 유사하게 생겼으나 사람 간 전염이 되지 않아 격리가 필요 없으며, 물이나 토양 같은 자연 환경에 많이 있기 때문에 가래 검사에서 우연히 확인될 수 있어 반복적으로 확인되어야 진단됩니다. 또한 결핵균은 검출되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되지만 비결핵 항산균은 진단 후 바로 치료하지 않고 치료 필요성이 발생하면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 폐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비결핵 항산균이 더 위험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요. 엑스레이나 CT 검사, 가래 검사로 다른 폐질환과 감별합니다. ================================ {Q.비결핵 항산균, 결핵보다 치료가 어렵다?} {비결핵 항산균은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러한 균에 따라 치료 약제가 달라 치료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약제에 내성을 가진 균도 많아서 치료 약제 선택이 결핵보다 더 까다로울 수 있으며, 입으로 먹는 경구약이 아닌 주사제를 오랜 기간 투약해야 되는 경우가 있어 치료의 불편함도 있습니다.} ================================ 대부분은 균이 없어진 후 1년 정도 더 약을 먹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더러는 완치 판정 후에 재발하기도 해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 (이호영 /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Q.비결핵 항산균 폐질환, 어떻게 관리하나요?}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은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폐질환이 악화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영양 섭취를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면역력이 떨어지면 균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져서 평소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질환이 의심되면 반드시 호흡기내과를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건강365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3. 09. 22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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