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김정엽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재생 0| 등록 2023.05.02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야구도시라고 하면 흔히 부산을 떠올리는데요, 사회인 야구를 생각해 보면 야구도시는 사실 창원입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야구도시라고 하면 흔히 부산을 떠올리는데요, 사회인 야구를 생각해 보면 야구도시는 사실 창원입니다. 창원시에는 사회인 야구 리그만 10개가 있고, 팀도 2백 개가 넘는데요, 오늘은 김정엽 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창원시의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 굉장히 규모가 큰 것 같은데요,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A. 현재 협회사내의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가 10개 리그가 운영되고 있으며, 10개 리그 안에 200개 팀·4,800명의 동호인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Q. 한 5천 명 정도 되는데요, 그러면 1년 연중 경기가 계속 열릴 텐데 몇 경기 정도나 열리나요? A. 많은 경기가 열리는데, 저희들은 리그가 200개 팀이 각 리그별로 팀당 한 시즌에 약 15개에서 10개 정도의 경기를 하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 주관인 디비전리그가 있고, 그리고 본협회 주관인 창원시 협회장기, 그리고 시니어 야구대회 등이 단기 토너먼트 대회를 포함하면 대략 3천 개 정도 1년에 열리고 있습니다. Q. 3천 경기요? 창원에서만요? A. 네, 그렇습니다. Q. 리그가 여러 개가 있는데 각 리그마다 우승팀이 나오면 혹시 포스트시즌 같은 그런 경기도 열리게 되나요? A.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11월 중에 클럽, 그러니까 동호인 클럽과 그리고 초등학교·중학교 야구까지 포함해서 협회장배라는 이름으로 왕중왕전 대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Q. 그러면 각 우승팀들끼리 이제 다시 맞붙는 경우가 되겠네요. A. 네, 그렇습니다. Q. 창원에서 사회인 야구가 이렇게 활성화된 비결은 혹시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창원에는 아무래도 기업들이 많습니다. 30년 전 창원 88올림픽 공원을 조성할 때 그 당시 공원 내에 야구장을 만들어 함께 만들고, 조성하고, 관내에 위치한 삼성테크인, LG전자, 두산중공업, 볼보 등 다양한 기업 내 동호회 팀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클럽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창원공단이 활성화되면서 젊은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창원으로 많이 유입되었고, 지역 내에 연고 없이 타지에서 온 이들에게는 회사 내 야구 동호회는 친구이자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었습니다. 여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직장팀이 아닌 일반 팀들이 만들어지고 여러 리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타 시·군에 비하면 비교적 많은 학교 야구팀이 있어서 언제든 야구를 하고, 항상 야구 경기를 보며 생활한 졸업생들이 각 리그의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 시를 연고로 한 NC 다이노스 창단이 사회인 야구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Q. 창원의 야구 수준, 실업야구 사회인 야구는 좀 어느 정도로 볼 수 있나요? 전국적으로 견주어 본다면. A. 저희들이 작년에 생활야구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전국대회에서. 창원이 경남 대표로 나가서 우승을 했고, 그리고 시도대항 전국 야구대회에 나가서 거기는 프로선수들, 프로 출신까지도 다 참가할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거기에 나와서 3등을 하였고, 올해는 아직 대회가 아무 대회도 없었는데 5월달에 지금 완전 경주에서 전국 시도대항 야구대회가 있을 겁니다. 거기에도 저희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Q. 창원시 같은 경우는 여성 야구팀들, 여성 야구인들 활약도 최근 아주 돋보이는데요, 좀 어떻습니까? A. 여성야구팀인 ′창미야′는 제가 협회장으로 취임하고 여러 의견을 듣던 중 여성분들이 경남에는 팀이 없어서 멀리 부산이나 대구까지 야구를 하러 간다는 말을 듣고 창원의 여자분들에게 참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고, 또 부산·대구에 자존심도 좀 상하고 그래서 ′아 우리도 만들어보자′ 그런 뜻을 가진 한은정 시의원과 사진작가 김명주 씨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만들어서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2020년, 3년 전입니다. 경남 최초의 야구단인 ′창미야′를 창단하였습니다. 일부는 초등학교에서부터 남자들이랑 함께 야구를 배운 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처음 글로브를 낀 초보로서 중학생부터 올해 환갑인 60대까지 주부·직장인·자영업자·학생 이런 다양한 직업군으로 이루어진 4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원봉사로 지도하는 백승환 양덕초 감독과 강동필 코치 등 4명의 코치진의 헌신적 노력으로 ′창미야′는 작년 창단 2년 만에 2부리그의 두 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1부리그로 승격하여 바로 준우승을 하였습니다. 올해 첫 대회인 지난 23일 끝난 경주 선덕여왕배에서 1부리그 우승을 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전국 최고 여자 야구를 평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Q. 창단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정말 놀라운 성적인데요, 이 여자 야구, 창원 여자 야구 더 활성화시킬 방안은 없을까요? A. 저희들도 이렇게 많은 과제를 안고 공부하고 계속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여성들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많은 무대들이 만들어져서 전국 체전에도 참가하고, 학교도 팀들이 만들어져 궁극적으로 실업팀까지 생긴다면 정말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좀 더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서 관중들로 하여금 재미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거기에 실업팀이든 준실업팀이든 창원시나 경상남도에 생겨서 전국 여자 야구를 선도하는 지자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본인도 선수로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야구를 보는 것 말고 실제로 그렇게 플레이를 하는 게 어떤 재미가 있습니까? A. 야구는 혼자서 하는 경기가 아니니까요. 9명이라는 팀워크를 이루었을 때 빛나는 경기니까 내가 잘한다고 해서 내가 돋보인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자기 희생을 할 줄 알아야 하고, 모든 팀이 하나의 조화롭게 움직일 때, 바퀴가 잘 굴러갈 때 성공할 수 있었던 그런 면에 있어서 지금 현재 필요한 공동체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그런 데서 좋은 그런 좋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게 야구라고 생각합니다. Q. 창원 야구 발전을 위해서 바람이 있으시다면 혹시 어떤 부분이 좀 있으실까요? A. 바람이 있다면 야구장 시설의 현대화입니다. 우리 지금 창원 관내에 있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야구장에 잔디가 깔려 있는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야구를 할 수 있는 시설로 보완되기를 바라면서 사회인 야구팀이 주로 이용하는 88야구장, 북면 야구장, 대산면 야구장 시설도 보수해서 깨끗한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잘 알겠습니다. 창원이 전국 제일의 정말 아마추어 사회인 야구 메카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3. 05. 0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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