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김종희 BIFF 포스터 모델
재생 0회 | 등록 2022.10.03{길재섭/KNN취재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곧 시작됩니다. 오늘은 올해 영화제를 많이 기다…
{길재섭/KNN취재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곧 시작됩니다. 오늘은 올해 영화제를 많이 기다리신 많은 분들 가운데 한 분으로, 올해 영화제 공식 포스터의 모델인 김종희 인문학 강사와 영화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김종희/BIFF 포스터 모델} Q. 어떤 분이신지 궁금한데요. 먼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일상의 삶을 디자인하고 또 발견하는 리에프릴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문화예술공간 빈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종희입니다. 반갑습니다. Q. 이번 영화제 포스터 모델로는 어떻게 선정이 되셨나요? A. 아 지난해에 제가 동해 여행을 갔었거든요. 동해바다에서 정말 사막의 모래바람 같은 그런 거대한 파도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우연히 그 사진을 보신 영화제 감독님께서 연락을 하신 거죠. 3월에 27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모델 참여 어떻냐 해서 저는 뭐 영광이었죠. 그래서 한 두 달간에 걸쳐서 촬영을 하고 보시는 것처럼 멋진 포스터가 탄생됐습니다. Q. 포스터를 촬영하신 바다는 혹시 어디입니까? A. 영화의 바다겠죠. 실제하는 바다도 있겠지만, 사실은 상상 속의 바다, 또 삶의 치열함이 화로처럼 퍼덕이는 바다, 사람의 이야기가 물결처럼 일어나는 그 바다에서 찍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화의 바다라고 늘 얘기를 합니다. -네, 인문학적인 해석을 굉장히 지금 풍성하게 해 주셨습니다. Q. 영화제는 포스터도 해마다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는데, 올해 포스터는 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A. 아무래도 코로나를 통해서 코로나 터널을 건너오는 동안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가 있었잖아요. 팬데믹이라는 삶의 방식이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멀어지게 했고, 또 그만큼 더 그리워지고 일상이 간절히 기다려지는 이런 과정 속에서 오히려 올해 영화제 포스터는 그동안 기다려왔던, 또 잠시 멈춰왔던 관객과 영화의 만남, 또 다양한 세계의 만남, 그래서 기다림과 설렘을 상징적으로 담았습니다. Q. 영화제 포스터를 거리에서도 만나시고 책자에서도 굉장히 많은 분들도 만나고 직접 만나실 텐데, 어떤 기분이십니까? A. 아마도 뭐 삶이 아무리 냉철하다 해도 이러한 순간 순간 희열이 있어서 더욱더 아름답게 할 것 같은데요. 제가 보는 그 포스터가 이전에는 관객으로서만 참여했는데 이제 영화제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이고요, 더 즐거운 것은 오래 그리던 친구가 마치 그리던 편지를 주는 듯한 그런 설렘으로 가을 편지처럼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아주 기쁘죠. -만날 때마다 좀 익숙하면서도 낯설기도 하고, 본인의 모습의 모습을 보신다면. A. 예. 나인 듯 나 아닌 듯. 사실 본인의 뒷모습을 보는 경우는 흔치 않잖아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저렇게 뒷모습이 비춰진다는 것, 어떻게 읽혀진다는 것. 아마 영화가 추구하는 사람의 이야기, 또 세상의 통로 이런 측면에서 올해 영화제 포스터가 상징하는 언어는 더 함축적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Q. 영화제 오래 기다려오셨는데 이번 영화제에서 꼭 보고 싶은 영화들 좀 몇 편 골라놓으셨을 것 같은데요? A.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또 레베카 즐로토브스키의 Other People′′s Children, 그리고 와이드 앵글이죠.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부분에 ′′죽은 후에도′′ 이 영화를 볼려고 합니다. Q. 많은 분들이 지금 영화제 기다리고 계신데, 혹시 같이 보실 계획들도 세우고 계십니까? A. 같이 하죠. 부산 가을, 부산 여행은 또 영화의 축제잖아요. 그래서 제 전국에 있는 지인들에게도 가을 편지 쓰듯이 영화의 바다로 초대장을 많이 날렸습니다. Q. 영화제 포스터 관련해서는 하나 더 여쭤보고 싶은데, 혹시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습니까? 포스터만 가지고. A. 네. 의외로 포스터가 공개되고 난 이후에 ′′독보적인 뒷태다′′ 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들 같은 경우에는 혹 얼굴이 나왔더라면 아마 이 김종희가 선정되지 않았을 텐데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뭐 저 역시도 뒷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오는 어떤 신비감이 있을 텐데, 이렇게 얼굴이 나갔을 때 많은 분들이 또 실망하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스러운 것도 함께 있죠. -아 그런 염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Q. 빈빈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계신데, 이 공간이 어떤 공간인지도 좀 궁금하고 운영은 어떻게 하시고 계시는지? A. 저희 ′′빈빈′′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인문학 공간인데요, 지금은 설립된 지 한 12년 차 되고 있고요, 치열하게 정말 영화처럼 살아온 중년 또 신중년이라고 하죠. 그분들의 어떤 삶의 놀이터로 품격 있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소한 이야기가 또 사람의 이야기가 서로가 서로의 풍경이 되는, 그 작은 풍경이 또 문화를 만들어가는 그런 아주 작지만 따뜻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부산경남에서 강의도 많이 하고 계신데, 주로 어떤 내용 강의하고 계십니까? A. 저는 한 점의 그림 속에 들어 있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뭐 토탈 종합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죠. 예술작품 속에 들어있는 문학, 또 사람의 이야기, 사상사, 정치사 이 모두를 아울러서 그 한 점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또 내 삶을 디자인해야 되는가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시군요. 작품 속에 한 인물을 강의를 하셨는데 이번에는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A. 네, 아마도 이제 먼 후일 누군가 영화제 포스터에 담겨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하게 된다면 저도 아마 그 강의의 한 대상이 되지 않을까요? -잘 알겠습니다. 올해 영화제 정말 많이 기다려 오셨을 텐데, 영화제 마음껏 즐기시고 좋은 영화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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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2. 10.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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