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의사가 없다 - 2022 대한민국 필수 의료 인력 실태 보고서 | 시사직격 130회 | KBS 방송
재생 0회 | 등록 2022.08.18방송 : 2022.8.19(金) 밤 10시 KBS1TV PD : 서재덕 / 작가 : 남희령 지난 달 24일, 서울아산병원 간…
방송 : 2022.8.19(金) 밤 10시 KBS1TV PD : 서재덕 / 작가 : 남희령 지난 달 24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수술 가능한 의사가 없어 결국 안타깝게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병원에서 뇌출혈 수술이 가능한 의사가 없었다니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서울아산병원 의사 1659명 중 신경외과 의사는 25명, 이 중 머리를 열어 수술하는 개두(開頭)술이 가능한 의사는 단 2명! 하지만 당시 2명의 의사는 모두 부재 중이었고, 해당 간호사는 타병원으로 이송까지 해서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지고 만 것이다. 국내 최고라 불리는 상급 종합병원조차 뇌수술을 감당할 수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단 2명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필수 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가 다시금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는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흉부외과의 경우는 심각한데, 흉부외과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배출된 전공의는 단 20명으로 90년대 초반에 비해 무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흉부외과보다 더 심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과도 있다. 바로 소아청소년과다. 2019년 80%였던 전공의 확보율은 지난해 34.4%, 올해 27.5%로 급락하고 있다. <시사직격>은 이 같은 필수 의료 인력 부족의 실태를 짚어본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특히 전공의 지원은 어느 과를 할지 눈여겨보죠, 향후 미래가 어떤 과가 좋을지... 그런데 ‘소청과, 산부인과도 아니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거고 이걸 그냥 시장으로 놔두고 방치 하게 되면 계속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겠죠” - 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인터뷰 中 필수 의료 인력 문제는 지방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하다. 전남 강진의료원의 경우, 신경과 전문의 확보를 위해 주 4.5일 근무, 도시보다 월등히 높은 연봉 등의 조건을 내건 지 7개월이 넘었지만 문의 전화 한 통 받지 못한 채 휴진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의 이러한 사정은 곧 환자들의 피해로 돌아간다. 올해 6월 26일 충북 제천시에서는 18개월 아기가 경련에 호흡 곤란을 겪으면서 인근 병원 총 다섯 군데에 치료 가능 여부를 물었지만 어렵다는 말만 들었다. 결국 1시간 20분 만에 안동에 있는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충북 충주시에 거주하는 폐, 신장 이식 환자 임성호 씨는 10년이 넘게 충북 내에서 치료해 줄 호흡기 내과 전문의를 만나지 못해, 몸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서울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 지방 의료계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환자들 역시 점점 서울로만 몰리는 상황. 수서역과 강남역 앞에는 강남의 대형 병원 진료를 위해 지방에서 온 환자와 가족들로 새벽부터 인산인해를 이룬다. 부산에 사는 곽민정 씨는 호지킨 림프종을 앓는 아들을 데리고 서울 병원을 갈 때마다 차비만 24만원이 들지만, 매번 아들과 함께 새벽 두시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신경외과의 경우 의사를 채용하고 싶어도 거의 6개월 이상 지원자가 아예 없어서 휴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유인체계는 급여 인상 뿐인데 그것도 한계가 있어요.” -강진의료원 정기호 원장 인터뷰 中 “응급실에서 응급진료는 해줄 수 있지만 배후 진료과가 없으면 완전한 진료가 어려워 결국 가능한 병원으로 후송을 보냅니다.” -목포한국병원 박인호 원장 인터뷰 中 2020년 정부는 의료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필수 의료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생 증원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는 정부의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전국의사 총파업에 나섰고, 결국 정부는 9.4 의정 합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논의를 중단한 채 2년 가까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필수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지, 다양한 대안을 들어본다. “지역의사제가 필요합니다. 지역 공공의료과정 의대생을 별도로 뽑아서 10년 씩 지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인터뷰 中 “한 명의 심장 수술을 하는데 8~9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수가나 비용이 인정되는 건 4명 뿐입니다. 수가 정상화를 해서 최선의 진료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면 의대생들의 필수 의료과 전공의 지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지성 진료교수 인터뷰 中 “의료계와 논의를 통해 의사의 전체적인 증원을 하고 증원된 인력들이 필수, 지역, 공공의료 분야 같이 꼭 필요한 곳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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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2. 0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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