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승리의 꿈 더는 용인 못 해"

재생 0| 등록 2022.05.27

[정준영 / 가수: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불법 성관계 …

[정준영 / 가수: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습니다.] 불법 성관계 촬영물 유포 혐의로 정준영이 고개 숙일 때만 해도, 그의 친구 승리는 외환 거래법 위반 외엔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승리 / 빅뱅 전 멤버: (버닝썬 실소유자 맞습니까?) … (아직도 억울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승리 / 빅뱅 전 멤버: (직접 성매매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횡령 혐의 인정하십니까?) ….] 그런데 억울해 말 아끼기엔 횡령, 상습도박, 특수폭행교사, 성매매 등 범죄 유형이 너무 다양했습니다. [이문호 / 버닝썬 공동대표: (억울하다는 입장 밝히셨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 [강 모 씨 / ′아레나′ 실소유주: (아레나 승리 성 접대 사실 아셨습니까)] 승리, ′버닝썬 게이트′로 논란의 중심에 섰죠. 횡령, 조폭 동원 등도 놀라운데 무엇보다 여성을 자신의 사업을 위한 미끼로 썼다는 점이 충격이었습니다. 해외 VIP 투자자에게 성매매 알선하고 본인도 성 매수했지만 억울하단 입장 고수해왔죠. 투자자에게 허풍을 떤 것뿐이다. ′잘 노는′ 여자애들을 부르란 말이었는데 오타가 나 성관계가 쉬운 애들을 부르라는 뜻이 되어버렸다. 성 접대는 동업자가 맡아 난 모른다. [승리 / 빅뱅 전 멤버: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서 상처받고 피해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제가 어떤 말씀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사죄드리고 싶다 했지만 억울함, 참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했습니다. 그룹 탈퇴와 연예계 은퇴 밝혔고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입대해 수사 단절 불러왔고 양형부당 주장하며 대법원까지 재판 이어갔습니다. 입대 뒤 20여 차례 재판 참석했으니 군 복무는 제대로 했는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지만 사람도 미워하게 한 이유입니다. 억울함만 깊지 않았습니다. 대중의 사랑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그의 여동생, 그가 팬들을 그리워한다며 메시지를 요구했고 그의 SNS, 게시물들이 남아있는 채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항소심 들어서야 범죄 사실 반성한다며 감형받았다는 사실. 횡령하고 폭행 교사하고 성매매 이용해 큰 부 축적하고도 겨우 형량이 1년 6개월로, 그 형량은 빅뱅 공백기보다 짧디짧다는 사실. 그나마 군에서 일부 채워 내년 2월이면 자유의 몸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명 승츠비 그의 꿈은 여기서 끝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탑 / 빅뱅 멤버: 정말 잘못을 뉘우치고 또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기존의 입장처럼 마약 혐의 부인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사회적으로 큰 물의 일으킨 뒤 해외로 눈과 발길 돌린 연예인들, 한둘이 아니죠. 승리도 이른바 큰 사고 치고도 노래하고 춤추는 이들의 발자국을 따라갈 꿈에 부풀어있진 않을까. 한류에 일조했단 긍지로 이 정도의 먹칠쯤은 팬들이 용서해줄 거란 확신이 한류와 우리 사회도덕성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사죄, 그 마음이 진심이라면 조용히, 사람과 돈 우습게 알며 살아온 날들에 대한 반성으로, 한때나마 그의 음악을 즐겼던 대중들의 마음을 더는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5.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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