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김상희 부산환경공단 물재생본부장

재생 0| 등록 2022.05.04

{길재섭/KNN취재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도시에서 사용된 물은 깨끗이 처리해 다시 강이나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

{길재섭/KNN취재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도시에서 사용된 물은 깨끗이 처리해 다시 강이나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부산에서는 부산환경공단이 이런 중요한 역할을 많이 담당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상희 부산환경공단 물재생본부장과 물 이야기 잠시 나눠보겠습니다.어서 오십시오. {김상희/부산환경공단 물재생본부장} -네,반갑습니다. Q. 부산환경공단이 아주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도 잘 알고 있는데,물재생본부는 특히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A. 네,저희 부산환경공단은 시민들의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하수나 쓰레기를 처리하는 환경전문 공기업입니다. 현재 하수*분뇨 처리시설과 소각*매립 처리시설 그리고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사업,집단에너지 공급사업 등 생활환경 분야의 기초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물재생본부에서는 기본적으로 하수처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일을 하는데요.하수처리 업무는 공단 업무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에 13개소의 하수처리시설이 있습니다.선진 기술과 최신 공법을 이용해서 시설을 운영하고 있고,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하고,신재생 에너지를 생산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그러면 생활하수 처리는 어떤 식으로 처리가 되게 됩니까? A. 공단의 하수처리시설은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사용하고 버린 물은 하수관로를 통해서 가까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됩니다.이 하수처리에 모인 물에는 유기물질이나 영양염류 등 각종 오염물질이 많이 있습니다. 오염물질을 하수처리장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하거나 염소 소독,자외선 소독 등 여러 과정을 거쳐서 강이나 바다로 방류를 하게 됩니다. 실제 우리가 방류되는 물을 보면 수돗물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아주 깨끗합니다.그렇다 보니까 하천유지용수나 청소용수 등으로 많이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Q. 생활하수는 결국 가정에서 흘려보낸 것을 처리를 하게 되는데,가정에서 잘못 흘러보내서 어려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어떤 사례들이 있습니까? A. 하수처리장은 우리 생활과 환경에 있어서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그런데 설비 고장으로 인해서 가동중단이 되는 그 우려가 가장 저희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하수처리 설비 고장의 주범은 바로 ′′물티슈′′입니다. 우리가 생활에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물티슈가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가장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물티슈를 사용하고 변기에 버리는데요,변기에 버린 물티슈가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수처리 설비에 이제 감겨가지고 설비 고장이라든지 관 막힘 이런 원인이 되고 있고, 특히 우리가 물티슈가 물에 잘 녹을 것처럼 이제 생각하고 있지만,실제 그 물티슈 주성분이 플라스틱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이게 폴리에스테르라든지 이런 물에 녹지 않는 이런 내수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서는 물티슈를 사용하시고 절대 변기에 버리시면 안 됩니다. 그걸 꼭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요즘 음식물분쇄기도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혹시 분쇄기 사용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는 없을까요? A. 지금 정부에서 여러 가지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불법 개조되는 분쇄기라든지 또 환경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이런 음식물분쇄기가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하수관에 음식물찌꺼기가 쌓여가지고 거기서 이제 악취도 발생하고 그리고 하수처리장에서는 이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약품이라든지 전력이 많이 소요되다 보니까 처리장 운영에 많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부의 인증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가정용 음식물분쇄기를 사용하게 되면 과태료 부과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 점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Q. 잘못하면 과태료도 내야 되고, 또 그만큼 처리 비용도 발생을 하는 문제가 있는데요. 세탁기를 혹시 발코니에 설치한다든가 그런 것도 하수가 아니라 오수로 잘못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시민들은 뭘 주의하셔야 됩니까? A. 맞습니다.우리가 흔히 베란다라고 하는 아파트의 공용부문의 용어가 정확히 말하면 베란다가 아니고 ′′발코니′′입니다. 이 발코니에 세탁기를 두고 사용하게 되면 세탁기 배수구가 발코니 빗물관에 연결이 돼서 하수가 바로 강이나 바다로 나가게 됩니다. 이 하수가 하수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나가게 되면 수질오염은 더 심각해지겠죠. 대부분의 아파트 전면 발코니에는 오수관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탁기 사용은 꼭 오수관이 설치돼 있는 장소에서 사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민들이 수질을 보전할 수 있는 아주 굉장히 중요한 방법이네요. Q. 아까 하수처리장이 13곳이 있다고 하셨는데,그곳은 전부 다 또 시민들이 운동을 위해서도 많이 찾고 있는데 요즘 많이 다시 계속 이용하시지 않습니까? A. 네,맞습니다.저희 공단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두고 있고,그리고 또 처리장 내에 유휴부지를 활용해서 환경공원을 조성하고,거기에 축구장이라든지 축구장,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을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무료로 개방하다 보니까 코로나 이전에는 매년 70만 명 이상의 많은 시민들이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가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도심 속에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처리장을 이제 개방을 해서 체육시설로도 쓰고, 또 시민들의 환경교육의 장으로도 저희들이 이제 활용을 하고 있고, 또 앞으로는 음악회라든지 각종 체육대회도 개최할 그런 계획입니다. Q. 법이나 행정적으로 사실 수질보전을 위해서 대책을 세워야겠지만, 결국 시민들이 의식이 바뀌는 것이 더 중요할 텐데요. 시민들에게 한 말씀 좀 더 당부해 주십시오. A. 지금 기후위기를 이겨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일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고 저희들이 사명입니다. 지금 현재 환경에 대한 위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시민 여러분께서는 환경보전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를 해주시고,우리 공단이 하는 업무에 대해서 많이 협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단의 올해 저희들의 목표는 공단의 주인이고 최고의 고객인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그런 기업이 되는 게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시민들이 저희 공단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대해서 감사드리고,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버려진 생활하수를 결국 시민들도 언젠가는 다시 돌고 돌아서 마시게 될 텐데요. 그런 수질 보전을 위해서 환경공단이 계속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5.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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