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손상된 2조 원 / 앵무새가 찍은 국립공원 / 조주빈입니다 / 강도 막은 반려견 / 코만 가린 코스크

재생 0| 등록 2022.02.04

【 앵커멘트 】 오늘의 화제를 모아모아 소개해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산업부 박은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 앵커멘트 】 오늘의 화제를 모아모아 소개해드리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산업부 박은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손상된 2조 원, 무슨 돈인가요」? 【 기자 】 네 오늘 한국은행이 지난해 폐기된 손상화폐를 공개했습니다. 금액으로는 총 2조 423억 원입니다. 치매 노인이 5만 원권이 든 냄비를 달궈 손상되기도 했고, 땅 속에 보관하다 습기가 차 지폐가 망가지기도 했습니다. 손상된 지폐를 낱장으로 이으면 총 길이가 5만 262km인데요. 경부고속도로를 60번 오가는 길이이고, 잠실 롯데타워 높이의 241배입니다. 【 질문 2 】 엄청나네요, 매년 이 정도인가요? 【 기자 】 재작년보다는 훨씬 줄었습니다. 37.2%인 2억 3904만 장이나 손상화폐가 덜 나온 겁니다. 카드를 많이 쓰기도 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결제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 질문 3 】 확실히 카드로 결제하는 횟수가 늘어나니까, 점점 줄 것 같긴 하네요. 「앵무새가 찍은 국립공원, 앵무새가 무슨 촬영을 했나요」? 【 기자 】 네 뉴질랜드 남섬에서 앵무새가 카메라를 훔쳐 달아나면서 찍힌 영상이 화제입니다. 국립공원 산장 발코니에 켜둔 채 뒀던 카메라를 앵무새가 물고 가면서 찍힌 동영상인데요. 영상을 보시면 국립공원의 전망이 드러나고,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 카메라 주인 가족들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 앵무새는 뉴질랜드 토착종, 케아 앵무새입니다. 지능이 높고 호기심이 많아 여행자들의 소지품을 물고 달아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 질문 4 】 네 영상이 공개된 걸 보면 결국 카메라를 찾은 거네요? 【 기자 】 네 카메라의 주인은 13살 남학생인 루카 버홀 가족인데요. 케아 앵무새가 카메라를 물고 날아갔다 돌아오면서 산장에서 300m쯤 떨어진 바위 위에 카메라를 올려뒀다고 전했습니다. 가족은 앵무새가 훔쳐 달아난 카메라를 영영 찾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새가 계속 시끄러운 소리를 내서 추적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5 】 카메라도 찾고 예쁜 공원도 보고 다행이네요. 「조주빈입니다, N번방 사건 가해자 말인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조주빈은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만들고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징역 42년이 확정돼, 옥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조주빈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블로그가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8월 자신이 조주빈이라고 밝힌 블로그 글쓴이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상고이유서, 자필 사과문, 입장문 등을 올렸습니다. 글쓴이는 "의견을 개진할 창구로서 블로그와 인스타 등을 개설했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7일에는 자신의 구치소 수감에 대해 "납득이 가느냐, 이걸로 사건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느냐"면서 피해자가 거짓 진술을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질문 6 】 반성문을 100통 넘게 낼 때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네요, 글을 누가 올렸는지 확인됐나요? 【 기자 】 네 법무부에서 블로그의 운영 경위를 파악 중인데요, 현재까지는 조 씨가 외부로 보낸 편지를 다른 사람이 대신 블로그에 올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조주빈입니다' 블로그에 많은 신고가 접수되면서 네이버는 블로그를 강제 차단해놨습니다. 【 질문 6-1 】 옥중 편지는 교정당국이 검열을 하지 않나요? 【 기자 】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43조는 수형자의 교화나 건전한 사회복귀를 해칠 우려가 있을 때 편지 내용을 검열하거나 발신을 제한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발신 제한이나 검열 사유를 교정당국이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이런 행위를 제재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 질문 7 】 네 2차 가해를 일으킬 글이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니 참 씁쓸합니다. 다음 소식, 반려견이 강도를 막을 수가 있나요? 」 【 기자 】 지난 1일 새벽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식료품점에 무장강도 2명이 침입해 점장과 직원에게 총을 겨눴습니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여성 직원이 소파에 앉아있고 점장이 서 있는 가운데 총을 든 강도 한 명이 들어옵니다. 강도가 직원에게 총을 겨누자 반려견이 일어서서 그를 막아섭니다. 덕분에 직원은 시간을 벌었고 상점에 있던 총을 꺼내 강도 쪽으로 발사하자 강도들이 결국 도주했습니다. 강도들이 달아나면서도 총을 쏘는 바람에 직원이 다리에 총을 맞아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도주한 강도 1명은 인근 병원에서 체포됐고 나머지 1명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재밌는 건 이 반려견의 이름이 '불릿(bullet)', 우리말로 총알이라 총을 막은 총알이라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 질문 8 】 네 한 명이 잡혔으면 나머지 한 명도 곧 잡아야겠네요. 「 코만 가린 코스크, 아니 코만 가리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 기자 】 네 평소에는 당연히 코와 입을 모두 가려야 합니다. 대신 밥 먹을 때만 쓸 수 있는 일명 '코스크'가 등장했습니다. 말 그대로 코만 가리는 마스크인 '코스크'는 최근 한 국내 업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평소에 마스크를 쓰더라도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때 마스크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코를 통한 감염을 막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긴 게 좀 우스꽝스럽다보니 처음에는 인터넷상에서 웃음거리였는데요.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등 영미 주요 언론에서 이 코스크의 효능을 다루면서 해외 누리꾼들도 마스크를 사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적어도 코를 통한 감염은 줄일 수 있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 박은채 기자 / icecream@mbn.co.kr ]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2. 02.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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