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운 군 보도에 부주의 때문? | KBS 211128 방송

재생 0| 등록 2021.12.03

■ 부주의 때문에 사고 났다?…홍정운 군 보도에 드러난 민낯 지난달 6일 전남 여수에서 현장실습에 나간 18살 특성화고등학교…

■ 부주의 때문에 사고 났다?…홍정운 군 보도에 드러난 민낯 지난달 6일 전남 여수에서 현장실습에 나간 18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홍정운 군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잠수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거였습니다. 알고 보니 홍 군은 잠수 자격증도 없었고, 실습 계획에도 잠수 작업이 없었습니다. 특성화고 현장실습이 얼마나 무책임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비극적으로 드러난 사고였습니다. 2019년도에 현장실습 제도를 보완한다고 하면서 5인 미만 영세사업체도 (현장실습을) 갈 수 있게 열어 놓은 거예요. (교육청 승인 없이) 학교 현장실습운영위원회에서 그냥 확인하면 되는 거예요. 학생들이 거의 아르바이트 수준의 현장실습을 하게 돼 버렸죠. -김현주 전남 청소년노동인권센터 자문위원- 슬픔에 빠진 유족들의 마음에 한 번 더 생채기를 낸 건 언론이었습니다. 홍 군이 부주의해서 사고를 당했다는 기사들이 사고 당일 오후부터 보도되기 시작한 겁니다. 홍 군 아버지의 항의로 기사 내용은 전부 수정됐지만 이미 홍 군을 비난하는 댓글이 쏟아진 상태였습니다. 유족들은 댓글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상처는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요? 홍 군 사고를 외면한 언론도 상당수입니다. 관련 기사를 쓰더라도 국정감사에서 홍 군 사고를 언급한 국회의원이나 장관의 입장을 보도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보도량이 많다, 적다라는 것을 어떤 기준점을 세울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이 사건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그것에 비하면 보도량이 결코 많지 않다, 라고 생각이 되었고요. 특히 경제지에서는 보도량이 굉장히 적었어요. -김언경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소장-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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