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달랑 명함만 주고 갔다" / 한국의 미소 / 2025년 '드론택시' 뜬다 / 테슬라 대항마 / 3억 6천만 원 배구공

재생 0| 등록 2021.11.11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보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보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달랑 명함만 주고갔다" 입니다.」 【 질문 1 】 명함만 주고갔다, 어떤 상황인 건가요? 【 기자 】 네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초등학생이 가만히 서서 우산을 만지고 있는데, 갑자기 인도 쪽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가 후진을 합니다. 이 초등학생은 후진하는 차량에 그대로 밀려서 넘어지고 마는데요. 차량 운전자는 이를 보지 못했는지, 아이가 고꾸라져 있는데도 차량을 돌려 나가려고 합니다. 필사적으로 기어서 뒤로 물러나는 학생, 이 아찔한 장면이 담긴 CCTV가 커뮤니티에 공개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굉장히 많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 질문 1-2 】 정말 위험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아이가 다치진 않았나요? 【 기자 】 「이 학생이 자신의 조카라고 밝힌 커뮤니티 글 작성자는 "조카가 다리가 바퀴에 깔렸지만 검사해보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달랑 명함만 주고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것에 대해 화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 1-3 】 경찰 수사가 들어간 상황이군요. 이런 상황에는 어떤 법이 적용될까요? 【 기자 】 일단 피해자 측은 별다른 조치 없이 갔으니 뺑소니가 적용될지, 일반 사고로 적용될지 아직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는데요.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인명피해가 났을 때 과연 '적절한 조치'를 취했느냐가 쟁점이라고 하는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채다은 / 변호사 - "적절한 조치를 안 하고 도주하면 뺑소니란 말이에요. 성인인 경우 괜찮다고 연락처를 주고 갔다면 적절한 조치라 볼 수 있는데 어린아이인 경우에 괜찮다고 해서 연락처만 주고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면 적절한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즉, 성인이라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고 사후에 연락을 다시 취할 수 있는 반면, 어린 아이는 상황이 다르다 보니 당시 상황과 피해 정도를 더 따져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 질문 2 】 「앞으로 수사 상황은 좀 더 지켜봐 봐야겠네요. 일단 아이가 안 다쳐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네. '한국의 미소'입니다. 【 질문 2-1 】 앞선 키워드와는 상반되는 느낌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 '반가사유상' 관련 소식입니다. 오른발을 왼쪽 무릎 위에 걸치고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두 개의 불상, 한 번쯤은 보셨을 겁니다. 반가사유상은 전세계에 원형으로 남아있는 게 70여 점 정도 되는데, 그 중 두 점이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돼있습니다. 온화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두 개의 반가사유상이 6년 만에 동시에 국립중앙박물관에 함께 전시된다고 합니다. 【 질문 2-2 】 두 개의 반가사유상이 함께 전시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요? 【 기자 】 두 반가사유상을 독립된 공간에서 함께 전시한 건 지금까지 총 3번으로 드물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전시 방식을 완전히 바꿔 최욱 건축가가 새롭게 꾸민 '사유의방'을 마련했다고 하니, 직접 방문하셔서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인터뷰 : 민병찬 / 국립중앙박물관장 - "한 점 있을 때보다 두 점을 동시에 보니까 그 미소가 배가 되는구나. 그리고 얼굴을 비교하는 재미, 시대 50년 차이를 느끼는 재미, 웃고 있지만 웃는 표정이 다른 것들, 이런 것을 비교하면서 보면…." 【 질문 3 】 「화면으로만 봐도 아우라가 느껴지는데, 직접 가서 보고 싶네요. 다음 키워드는 '드론 택시'네요. 말 그대로 사람이 타는 택시인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하늘을 나는 택시, 다들 상상만 해보셨을 텐데 몇 년 후에는 현실이 됩니다. 도심환경교통, 즉 UAM은 흔히 드론택시로 불리면서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무인 이동체를 말하는데요. 정부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이 드론택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오늘 김포국제공항에서 시연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3분에서 5분 정도 3km 상공을 비행하는 걸 성공했다고 하네요. 【 질문 3-1 】 그럼 이 드론 택시는 얼마나 높이 나는 건가요? 【 기자 】 오늘 시연 비행에는 볼로콥터라는 독일의 드론형 모빌리티가 투입됐는데요. 이 기체는 2인승이라 승객 1명을 태울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48km에 최고 고도는 50m입니다. 오늘은 승객을 태우지 않고 3분 정도 행사장 주변 상공에서 선회 비행을 하고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앞으로 갈수록 기체 성능과 안전성이 올라갈 전망이라, 2025년엔 드론 택시타고 김포에서 잠실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4 】 「드론 택시가 자연스러워지는 세상, 기대가 됩니다. 다음 키워드는 '테슬라 대항마'네요.」 【 기자 】 네. 전기자동차 업계 1위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이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리비안 시장 가치는 천 70억 달러, 우리 돈 126조 천500억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리비안 시가총액이 천억 달러를 넘어서면 미국 '빅3'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GM, 스텔란티스의 시가총액을 앞지르게 됩니다. 【 질문4-1 】 과연 테슬라를 맹추격할지 기대가 되는데, 이 와중에 일론 머스크가 대거 지분을 팔았다면서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최근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을 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날렸는데요. 이 트윗에 테슬라 주가는 이틀간 16% 이상 급락했는데,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8일부터 3일간 약 6조 원 어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 5 】 「마지막 키워드는 '3억 6천만 원 배구공' 이네요. 도대체 어떤 배구공인가요?」 【 기자 】 2000년도에 개봉한 톰 행크스 주연 영화 '캐스트어웨이' 기억하실까요? 무인도에 떨어진 톰 행크스에게 유일한 친구는 바로 배구공 '윌슨'이었습니다. 고독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의 피로 공에 이목구비를 그리고, 브랜드 이름을 따 윌슨이라고 불렀는데요. 「이 윌슨이 최근 경매에서 23만 파운드, 약 3억 6천만 원이 넘는 금액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선 배구공이 하얀색이었지만, 보시는 것처럼 촬영 중에 물에 오래 담겨 있어서 지금은 형태도 찌그러졌고, 색도 바랬습니다.」 하지만 이목구비도 뚜렷하게 남아있고, 머리카락 부분도 잘 보존돼있어 영화 팬이라면 배구공만 봐도 관람 당시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이 영화 저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는데, 그 사이에 몸값이 올라있었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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