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환경 실험, ‘제로 웨이스트’ 가게 | KBS 211030 방송

재생 0| 등록 2021.10.30

▶ 서울의 환경 실험, ‘제로 웨이스트’ 가게 북서울 꿈의 숲을 떠나기 전, 좁은 골목을 지나는 배우 김영철. 한 가게 앞…

▶ 서울의 환경 실험, ‘제로 웨이스트’ 가게 북서울 꿈의 숲을 떠나기 전, 좁은 골목을 지나는 배우 김영철. 한 가게 앞, 우유팩을 정리하는 젊은 여자를 발견한다. 무엇을 하는지 물으니 지구를 위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란다. 우유팩과 지구라, 무슨 일인지 가게로 들어가 본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눈에 띄는 건 비누와 빨대들. 수십 종의 물건들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따로 있다. 결국 이 물건들의 목적은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 쓰면 사라지는 고체 비누, 고체 치약은 포장 용기가 없다. 다회용 실리콘 빨대는 쓸 때마다 버려지는 일회용 빨대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흔히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라 불리는 이 생활방식은 쓰레기를 줄이고, 나아가 쓰레기를 생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세제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빈 용기에 세제 리필을 하는 것 또한 대표적인 실천 방안. 제로 웨이스트는 미래를 위한, 더 건강한 삶의 도전이다. ▶ 철없이, 오래오래! 사계절 송편 떡집 부부 하늘 지붕 아래 장미원 시장 골목마다 가을바람이 머문다. 좌판에서 계절을 느낄 때면 발걸음을 늦추는 배우 김영철. 문득, 조금 다른 방향으로 그가 멈춘다. 추석이 지난 지 어언 한 달 남짓. 한 떡집에 아직도 송편이 가득하다. 들어가 보니 갓 나온 송편, 송편들! 송편 맛 전국에서 알아주는 떡집은 겨울에도, 봄에도 송편을 찐단다. 그런데 유독 참 해맑아 보이는 남편. 얼마 전 아내 몰래 전원주택을 구입한, 큰 배포까지 자랑하는데. 이게 다 아내를 위한 보답의 선물이라고. 아내는 25년 전 1살, 3살 난 아이들을 두고 위의 절반가량을 절제해야 했던 남편을 믿어준, 세상 유일한 내편이었다. 회복 후 부부는 무일푼으로 떡집을 차렸다. 경험이 없었지만 자신은 있었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힘을 합쳐 버텨낼 거라는 자신. 그렇게 부부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고 남편은 그때의 시간을 보답하기로 했다. 서서히 나빠지는 아내의 건강, 그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마음을 담은 용화산 아래 전원주택으로, 부부는 이제 주말마다 떠난다. 그곳에서 부부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낸다. 암벽등반 파트너로, 처음 만났던 그때처럼. 밀어주고, 받쳐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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