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일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를 개최해 지난 5년간 개발한 첨단 신무기를 선보였는데요. 이날 개막식 행사에 등장한 북한 병사들의 '맨손 무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 군인들은 평양 3대혁명 전시관 앞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차력 쇼'를 연상시키는 무술을 선보였습니다. 못이 촘촘히 박힌 지지대 위에 누운 채 배 위에 콘크리트 블록을 올려놓고 쇠망치로 이를 격파하기도 하고요. 벽돌 위에 놓인 손을 쇠망치로 내려쳐 벽돌 여러장을 격파하기도 합니다. 연단에 앉아 이들의 무술을 보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연신 흐뭇한 미소를 보입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기뻐하는 김정은 앞에서 벌거벗은 병사들이 곡예를 펼치는 기괴한 영상＂이라며 보도했습니다. 국방발전전람회에서 화제가 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김 위원장과 함께 탱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파란 쫄쫄이맨'도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로켓맨', '캡틴 북한' 등의 별명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기이한 복장을 한 이 남성의 정체는 낙하산병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발전전람회에서 화제가 된 장면을 모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14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