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두 번째 냉동인간, 우산 공포증, 뻔뻔한 형제, 지금이 60년대냐

재생 0| 등록 2021.08.31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부 강영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부 강영호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두 번째 냉동인간'입니다.」 【 질문1 】 최근에 냉동인간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 들었습니다. 벌써 두 번째라니 어디서 진행된 일인가요? 【 답변1 】 우리나라 이야기입니다. 국내 한 냉동인간 기술 업체가 시신 냉동보존 작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주인공은 지난달 담도암 치료를 받던 도중 숨진 50대 여성입니다. 갑작스럽게 아내를 떠나보내게 된 남편이 업체 측에 냉동 보존을 요청했습니다. 시신에서 혈액을 빼낸 뒤 세포 파괴를 막기 위한 동결 보존액을 주입했고, 다음 달 영하 196도의 냉동보존 방이 완성되는 대로 보관될 예정입니다.」 【 질문1-1 】 사실 냉동인간은 해외에서 더 활발하죠. 【 답변 】 맞습니다. 냉동인간 작업의 궁극적 목표는 얼린 냉동인간을 되살리는 이른바 '부활'에 있겠죠. 아직 사람을 되살린 경우는 없지만, 해외에선 미세한 크기의 다세포 생물이나 선충을 대상으로 부활에 성공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직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의학 기술의 발달로 어쩌면 100년 뒤엔 냉동인간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이 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우산 공포증'입니다.」 【 질문2 】 최근에 법무부 차관의 우산 의전이 논란이 됐었잖아요. 누가 우산에 공포증까지 생긴 걸까요? 【 답변2 】 최근 정치권에 확산하고 있는 '우산 공포증' 얘기인데요. 얼마 전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과잉 의전'이 논란이 된 이후 정치인들이 이제는 자기 스스로 우산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제(30일) 세종시를 방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양손으로 우산을 꼭 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수행원이 우산을 들어주려고 할 땐 측근들이 '그러지 말라'고 소리 치기까지 합니다. 「윤 전 총장뿐 아니라 이낙연 전 대표와 홍준표 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도 앞다퉈 '셀프 우산'을 인증하고 있는데요. 우산 한 번 잘못 썼다가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입니다. 다음 주까진 '가을 장마'가 예상돼 정치권의 '우산 공포'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일반 국민들 입장에선 혼자 우산 쓰는 게 당연한 건데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현실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뻔뻔한 형제'입니다.」 【 질문3 】 어떤 형제길래 뻔뻔하다는 건가요? 【 답변3 】 자신을 길러준 70대 할머니를 살해한 10대 고교생 형제 얘기입니다. 어제(30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형제는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했는데요. 현장에 있던 할아버지의 신고로 긴급체포된 형제가 오늘(31일) 영장심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숨만 내쉰 형제는 담담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형제는 9년 전부터 조부모와 살아온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특히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대신해 할머니가 형제를 주로 돌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더하고 있습니다. 【 질문3-1 】 사연을 듣고 보니 가슴이 더 먹먹해집니다. 20개월 딸의 살해범에 관한 새로운 증언도 나왔다면서요? 【 답변3-1 】 전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20개월 딸 살해범의 장모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장모는 결혼 당시부터 죽은 손녀를 발견했을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범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는데요. 아내와 딸에 대한 상습적인 폭행은 물론 결혼 생활 당시 인간으로서 도무지 상상하기도 힘든 행동을 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내용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장모 A씨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악마보다 더한 악마예요. 제가 잠깐 시장 갔다 온 사이에 빨개 벗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아기가 옆에 있는 거예요." 【 앵커멘트 】 네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네 번째 키워드는 '지금이 60년대냐'입니다.」 【 질문4 】 60년대라니, 어디서 일어난 얘기인가요? 【 답변4 】 또 군대 얘기입니다. 이번엔 육군인데요. 「최근 한 SNS 페이지에 2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 병사라고 밝힌 누리꾼이 부대가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부모의 월수입, 여자친구의 주소와 직업 등을 수집했다는 것인데요. 해당 병사는 "항목에 문제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는데, '그냥 쓰지 마라', '왜 유난이냐' 등의 답변만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사안이 논란이 되자 부대 측은 '일일결산 수첩'에 부적절한 문항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수첩을 전량 폐기했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사회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우중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3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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