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 한창인 와중에, 전 세계인들이 보는 중계카메라를 향해 청혼을 한 연인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여자 펜싱 선수 마리아 벨렌 페레스 마우리세는 오랜 연인인 코치에게 청혼을 받았고, 독일 축구대표팀 주장 막스 크루제는 인터뷰 중 여자친구에게 공개 청혼했습니다. 지난 26일,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32강에서 헝가리 선수를 상대로 패배한 후 인터뷰를 진행하던 아르헨티나 선수 마리아 벨렌 페레스 마우리세. 그의 등 뒤로는 ＂결혼 해줄래＂라고 적힌 종이를 든 그의 오랜 코치이자 남자친구가 나타났습니다. 17년 동안 만남을 이어온 그의 코치 루카스 기예르모 사우세도는 지난 2010년 프랑스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한차례 청혼했지만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었는데요. 11년이 지난 어제,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금 청혼했고, 마우리세는 기쁨의 눈물과 키스로 응답했습니다. 올림픽 청혼의 또 다른 주인공이 있습니다. 바로 독일 축구 대표팀의 주장 막스 크루제입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2 승리로 이끈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에게 공개 청혼했습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갑자기 유니폼을 벗으며 무릎을 꿇었는데요. 유니폼 상의 안엔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적힌 티셔츠가 있었습니다. 크루제의 여자친구는 SNS를 통해 승낙 의사 밝혔고, 독일 축구 대표팀이 이를 축하하는 모습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핑크빛 올림픽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제작: MBN디지털뉴스부 영상편집: 이혜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7. 2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