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픽] "밥 먹고 있어" 아들과 마지막 통화…제주 중학생 살인범은 자해시도

재생 0| 등록 2021.07.23

제주에서 어머니의 옛 동거남에게 살해당한 중학생 A군은 피살되기 전까지 어머니를 안심시켰습니다. 평소 옛 동거남 B씨의 협박…

제주에서 어머니의 옛 동거남에게 살해당한 중학생 A군은 피살되기 전까지 어머니를 안심시켰습니다. 평소 옛 동거남 B씨의 협박과 폭행에 시달리던 A군 가족. A군의 어머니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살해범이 내 아들을 먼저 죽이고 나를 죽이겠다고 지속적으로 협박했다"며 아들이 걱정돼 늘 조심하라고 말했지만, 그때마다 아들은 자기가 제압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A군 어머니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난 18일 오후 2시 15분쯤 마지막 통화를 했습니다. "오후 4시쯤 전화했을 땐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며"며 "밥을 먹고 있다는 아들의 목소리가 마지막이었다"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어머니의 옛 동거남이었던 B씨(48)는 A군의 어머니가 헤어지자고 하자 앙심을 품고,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한 주택에서 A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지인 C씨와 담벼락을 넘어 2층으로 침입한 뒤 A군의 손과 발을 묶고 처형하듯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A군 가족은 지난 2일 B씨를 가정폭력범으로 신고하며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였는데요. 하지만 이들에게는 신변 보호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스마트워치가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112에 자동으로 신고돼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는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튿날인 19일에야 지원이 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편, 현재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B씨는 벽에 머리를 박으면서 자해를 시도해 이송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재수감된 B씨는 "몸이 아프다"며 경찰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 MBN디지털뉴스부 영상편집: 이혜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7. 2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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