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전자 피부'·'바프가 뭐기에'·'왜 남편 눈을 뺏어'

재생 0| 등록 2021.06.06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김지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 앵커멘트 】 화제의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사회부 김지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전자 피부'입니다. 【 질문 1 】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들어볼 법한 단어인데, 전자 피부가 뭔가요? 【 기자 】 전자 피부, 바로 피부에 붙이는 디스플레이를 말합니다. 우리가 늘 손에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화면, 또 집에 있는 TV 화면 등이 바로 디스플레이인데요. 앞으로 이런 디스플레이를 피부에 붙여서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 같습니다. 【 질문 2 】 어떤 디스플레이인지 자세히 좀 설명해 주세요. 【 기자 】 바로 삼성전자가 세계적 학술지에 공개한 자유자재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얘기입니다. 「몸의 움직임에 따라 변형돼도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하는 디스플레이와 이 디스플레이를 피부에 붙였을 때 작동하도록 하는 센서가 핵심 기술인데요. 이 두 개 기술이 합쳐진 게 바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즉 전자 피부입니다.」 「예를 들어 손목 안쪽에 전자 피부를 부착해 심박 신호를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기초기술 개발 단계로 디스플레이를 어떻게 부착할지 등 상용화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별도 장치 없이 다양한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로의 활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우리 몸 자체가 전자 기기화되는 영화에서만 보던 일이 현실이 될 수 있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다음 키워드는 '바프'입니다. 【 질문 3 】 무슨 줄임말 같은데, 바프가 뭔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바프는 바디프로필의 줄임말인데요.」 입사지원서 등에 붙이는 프로필 사진은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프로필 사진이 얼굴을 중심으로 찍는 나 자신을 대표하는 사진이라면 바디프로필은 건강한 신체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자신의 신체가 가장 아름다울 때 사진을 찍어 간직하는 것이라 볼 수 있죠. 【 질문 4 】 그런데 특히 최근 들어 바프가 유행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 기자 】 「SNS에 바디프로필을 검색하면 연예인, 일반인 할 것 없이 식단부터 운동 사진, 완성된 신체 사진 등 2백만 건에 가까운 게시물이 나올 정도로 인기입니다.」 개인별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 2~3개월 동안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이 필요한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사적 모임이나 해외 여행 등 외부 활동이 크게 줄고, 반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나 자신을 가꾸고 표현하는 성향이 강한 2030세대의 특성이 맞물리면서 바프가 유행한 것이란 의견입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상황이 만들어낸 건강한 유행이네요. 마지막 키워드는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왜 남편 눈을 뺏어'입니다. 【 질문 5 】 바람이라도 핀 겁니까. 남편 눈을 뺏다니 무슨 말인가요? 【 기자 】 논란은 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해당 영상을 캡처한 사진을 먼저 보시면요, 사진 속 여성은 외국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지점의 직원입니다. 이 직원은 "오늘 한 여성 손님이 나의 유니폼이 남편의 주의를 빼앗았다고 항의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 질문 6 】 사진만 보면 일반적인 유니폼 같은데 무슨 문제인가요? 【 기자 】 네, 유니폼은 반팔 셔츠와 검은색 바지로 우리나라의 해당 햄버거 프렌차이즈의 유니폼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이 직원은 뒷모습을 보여주며 "내 엉덩이를 집에 두고 와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아마도 타이트한 유니폼 때문에 몸의 굴곡이 드러난 점을 문제 삼은 것 같다며 억울함을 표현한 겁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괜한 트집이다", "우리의 몸은 정신을 빼앗는 대상이 아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은 남편에게 따져야 할 일을 애꿎은 직원에게 화풀이했네요.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 [gutjy@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 #MBN #전자피부 #바디프로필 #남편눈 #김지영기자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6.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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