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1년만에 되찾은 유통가의 봄

재생 0| 등록 2021.04.06

{앵커: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코로나가 부산경남…

{앵커: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코로나가 부산경남에서 본격적인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게 1년전쯤인것 같은데, 초반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유통가의 부활조짐이 뚜렷하다죠?} 네, 그렇습니다. 유통가 중에서도 백화점의 피해가 특히 컸는데요, 생필품이야 안 살 수가 없어 마트나 시장은 가게 되지만 백화점은 유동인구가 줄게되면 당장 타격이 오는 품목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봄이 오면서 동시에 백화점에도 다시 발길이 몰리고, 뚜렷한 판매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백화점 두곳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70에서 80% 정도 껑충 뛰었습니다. 명품이나 가전처럼 지난해부터 서서히 매출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던 품목도 있지만, 아웃도어*골프, 식품군처럼 봄이 되면서 폭발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품목도 있습니다. {앵커:아직 코로나가 잦아들지도 않고 재확산 기미가 있는데 이처럼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네, 봄이 되면서 야외로 나가는 인파가 많아진 영향이 우선 가장 크다고 하겠구요. 이른바 보복소비 영향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가계흑자율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소득에서 지출을 제외하고 얼마나 돈이 남았나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가구당 흑자율이 30%선을 웃돌면서 사상 최대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즉, 코로나로 인해 오랜기간 외출이 제한을 받으면서 지갑이 닫혀있었다는 뜻인데요, 이러다보니 오래 참았다, 더 이상 소비를 미루지않겠다는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남성들의 경우 술자리가 줄면서, 여성들의 경우 화장할 일이 줄면서 등등의 이유로 모여진 돈을 이제는 지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앵커께서 말씀하신대로 코로나재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어떤 영향을 빚게될지 궁금해집니다. {앵커:철저한 개인방역으로 사회적거리두기 속에서도 모처럼의 소비심리 회복 분위기는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다음은 어떤 소식 준비했습니까?} 네, 지역은행 BNK 부산은행,경남은행이 새로운 행장을 맞이했습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 주 나란히 새로운 행장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안감찬 신임 부산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또 투자금융, 자산관리, 글로벌부문에서의 비이자수익을 통해 투자은행으로서의 비중 강화, 수익창출에 힘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홍영 신임 경남은행장은 은행업무의 디지털전환에 보다 속도를 내는 한편, 새로운 경제계 화두로 떠오른 ESG 그러니까 환경*책임*투명경영의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이렇듯 두 신임행장 모두 첫 화두는 변화였습니다. 금융업계는 핀테크기업들의 등장으로 온라인, 그 중에서도 모바일금융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단순히 본연의 은행업만으로는 생존이 쉽지않은 환경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지역민과 지역기업을 위한 지역은행으로서의 가치는 그대로 지켜나가야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을텐데요 지역은행 화이팅입니다. 한편, 코로나라는 격변의 시기에 은행을 무난하게 이끈 빈대인*황윤철 두 전 행장도 박수 속에 퇴임식을 가졌는데요 당분간 고문으로써 은행을 위해 봉사할 예정입니다. {앵커:새로운 신사업으로 먹거리를 늘려나가고 한편으로 든든한 지역의 금융 버팀목의 역할도 잘 해주기를 두 신임행장들에게 기대해보겠습니다. 마지막은 어떤 소식입니까?} 네, 지난 주 한국거래소에 거래정보저장소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거래정보저장소는 장외파생상품거래 세부정보를 중앙집중화해 수집,보관,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저도 그렇고 시청자 여러분 대부분이 생소하실 듯 합니다. 몇년전 개봉했던 ′′빅쇼트′′라는 영화의 한 장면인데요, 이 영화에서 다루고있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비롯해 대부분의 금융시장 리스크는 금융기관이 장외시장에서 거래하는 파생상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융기관들이 장외에서 거래하는 파생상품 정보를 거래정보저장소가 관리하면서 금융 감독당국에 보고하는 역할을 하고 또 관련 통계를 일반에도 공시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금융위기와 같은 리스크를 사전에 막고 금융기관의 장외거래를 투명하게 해주는 중요한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네,부산이 파생상품 중심지를 꿈꾸고있는만큼 상당히 의미있는 기관이 들어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제초점,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4.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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