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본회의장에 뿌려진 돈다발 왜?

재생 0| 등록 2021.01.12

{앵커:의회 본회의장에 돈다발이 뿌려지고 의원이 1인 시위를 벌이는 전무후무한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새해 첫 경남도의회 본…

{앵커:의회 본회의장에 돈다발이 뿌려지고 의원이 1인 시위를 벌이는 전무후무한 장면이 벌어졌습니다. 새해 첫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일인데 지난해부터 이어온 갈등이 새해 더 촉발되는 분위기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 임시회가 열린 경남도의회 본회의장 강하게 의장단을 질타하던 송순호 도의원이 만원권 지폐를 꺼내듭니다.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이 의장단 선거 직전 한 도의원에게 건넨 결혼축의금 100만원이 뇌물이라는겁니다 {송순호/경남도의원(창원,더불어민주당)/이게 100만원입니다. 돈뭉치입니다. 이 돈이 돈이 아닙니까? 이 돈이 돈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여러분?} 이어 기소를 촉구하며 한달넘게 이어가고 있는 1인시위까지 재연했습니다. 이어 5분발언에 나온 김영진 도의원 역시 에둘러 의장단을 비판했습니다. {김영진/경남도의원(창원,더불어민주당)/의장자리가 동료의원간에 마치 권력을 움켜쥔 자리인양 차별하듯이, 의원들과 공무원을 발바닥 아래에다 앉히고 내려다보며 머리를 조아리게 하는 이 의장단상...} 의장단과 더불어민주당의 갈등은 새해 더욱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사태는 지난해 6월 의장단으로 민주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은 김하용, 장규석 의원이 선출되면서 시작돼 벌써 7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제명과 함께 불신임안 제출 등으로 반발했고 이후 본회의장에서 충돌도 반복됐습니다. 지난해 9월과 10월 의회에서 벌어진 몸싸움으로 송순호 의원 등 7명이 검찰에 고소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김하용 의장과 장규석 부의장은 뇌물공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역시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김하용 의장은 새해 들어 갈등을 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경남도의회는 시작부터 더 악화로 첫 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1.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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