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우한 영사·자진 입소 아빠

재생 0| 등록 2020.02.03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우한 영사'입니다.」 【 질문1 】 우한에서 교민들의 귀국을 도운 정다운 경찰 영사 말하는 거잖아요? 이분이 왜 이슈가 되는 건가요? 【 답변1 】 지난 1일, 1차에 이어 2차 교민 333명에 대한 귀국 지원을 마치고 정 영사가 SNS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된 건데요. 「700여 명 교민의 귀국 지원에 참여한 소감을 전하면서 수송에 힘써준 많은 사람에게 감사하는 글입니다.」 「"수송 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펑펑 울었다", "자식들에게 잘 가라는 배웅도 못했다", "아이들과 같이 힘들어 할 아내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는 내용이고요. 남은 교민도 잘 챙기겠다는 말로 글이 마무리됩니다.」 【 질문2 】 열심히 일한 영사가 쓴 감동적인 내용인데요. 뭐 때문에 논란이 된 거죠? 【 답변2 】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에 대한 한 문장에서 비롯된 겁니다. 「"조 회장이 밥숟가락 얹으려고 비서 둘 데리고 비행기를 타서 내리지도 않고 다시 타고 가서 자리가 모자랐다"고 적은 겁니다.」 이 글이 퍼지자 인터넷 등에선 조 회장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 질문3 】 이 내용대로라면 조 회장에 대한 비난이 이상할 일도 아닌데요. 대한항공 측에선 뭐라고 했나요? 【 답변3 】 논란이 되자 대한항공 측은 언론에 조 회장은 교민의 탑승을 위해 기내에서 준비했다면서 비서도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좌석이 부족하지 않았다는 점도 분명히 밝히면서 기업으로써 희생을 감수한 건데 숟가락을 얹었다는 표현은 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영사는 자신의 글이 기사로 나갈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오래 앉아 있기 어려운 교민이 비즈니스 좌석에 앉지 못해 아쉬운 감정을 조 회장 탓으로 했다고 SNS에 썼습니다.」 대한항공 덕분에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었다며 고초를 겪은 조 회장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대통령도 해당 영사에게 고생 많았다고 전화 통화를 했다는데, 더는 엉뚱한 방향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자진 입소 아빠'입니다.」 【 질문4 】 이번에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 답변4 】 네,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현재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마련된 격리시설에서 생활 중인데요. 당시 현장을 취재하면서 정부가 발표한 교민 수보다 시설에 1명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알고 보니 귀국한 교민 중 아이들이 있었는데 한국에 있는 아이의 아버지가 보호자로 입소한 거였습니다. 【 질문5 】 어떻게 아이들만 전세기를 타고 온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그리고 격리시설은 1인 1실로 운영되는 거 아닌가요? 【 답변5 】 해당 아이들은 8살과 10살 두 명입니다. 중국인 엄마가 있는데, 한국 국적자만 전세기를 탈 수 있어 아이들만 오게 된 거죠. 결국, 아이들의 아빠가 입소 의사를 밝혔고 보호자로 시설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겁니다. 「원칙상 모든 교민은 1인 1실의 격리생활을 하게 돼 있지만 만 12세 미만의 아이는 가족과 생활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모두 건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알려졌습니다. 【 질문6 】 윤 기자, 보내기 전에 한 가지만 더 물어볼게요.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데, 국외에서 김치가 주목받고 있다는데 이건 무슨 말이죠? 【 답변6 】 자칫 가짜뉴스가 될 수 있어서 결론부터 말하면 김치가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난 사스와 메르스 사태 때 김치가 면역력을 키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일부 외신에서 김치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국 보건당국은 김치를 먹는 것만으로 감염을 막을 수 없다고 확실히 밝혔습니다. 「현재 인도에선 소의 분비물, 즉 소똥이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중국에선 인동초 등으로 만든 쌍황련이란 약이 바이러스를 억제한다는 등 여러 민간요법이 소개되고는 있는데요.」 검증이 안 된 만큼 이런 정보에 현혹되지 않아야겠습니다. 【 앵커멘트 】 치료제가 없으니 이런 불확실한 민간요법까지 등장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이우주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2.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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