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조계종 육포 선물·돼지 번지점프

재생 0| 등록 2020.01.20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조계종 육포 선물'입니다.」 【 질문1 】 자유한국당에서 조계종에 보냈다는 그 육포 이야기군요? 【 답변1 】 네, 온종일 이슈가 된 내용인데요. 「간략히 정리하자면 지난 17일에 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이름으로 말린 고기죠, 육포를 서울 종로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에 보낸 겁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산 걸로 추정되는 설 선물용 포장 육포 상자였습니다.」 이 육포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보좌하는 사서실장과 입법부인 중앙종회 의장 등 종단 대표스님 앞으로 배송됐습니다. 【 질문2 】 스님들은 고기를 먹지 않잖아요? 【 답변2 】 네, 특히 대승불교 영향을 받은 조계종에서는 스님이 육식하는 걸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말라는 불살생 계율에 따라 다른 생명을 해쳐 음식으로 취하는 게 되지 않는 거죠.」 조계종 일각에서는 한국당의 육포 선물이 도착하면서 내부에서 상당히 당혹해하는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 질문3 】 일부러 조계종에 육포를 보낸 건 아니었을 텐데요. 해당 육포 상자는 어떻게 됐나요? 【 답변3 】 한국당 측에서는 조계종에 육포 선물이 전달된 것을 알고서 당일 직원을 보내 긴급 회수했습니다. 원래 조계종에 보내려고 했던 선물은 한과였다고 하는데요. 불교계를 빼고 설 선물로 보내려던 육포가 조계종에 잘못 배달됐다는 겁니다. 한국당 측은 육포 상자를 급히 회수하면서 조계종 측에 정중히 사과했다고 전했습니다. 【 질문4 】 육포가 황교안 대표 이름으로 갔으니 황 대표도 상당히 난처했을 것 같은데요. 황교안 대표가 이에 대해서 뭐라고 한 게 있나요? 【 답변4 】 황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이 육포 논란을 거론하자 대단히 송구하다고 답했는데요. 해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배송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하게…."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논란을 부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조계종에선 보도자료를 내고 황 대표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는데요. 황 대표는 곧바로 불교계에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물론 단순한 실수였다고 해도 과거 종교 편향 논란이 있었던 만큼 더 꼼꼼하게 살펴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마지막 키워드는 '돼지 번지점프'입니다.」 【 질문5 】 돼지가 번지점프를 했다는 말인가요? 【 답변5 】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돼지가 번지점프를 했다는 게 맞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벌어진 일인데, 그제 이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해당 영상 보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사람들이 무게 75kg의 돼지를 묶어 번지점프대로 끌고 갑니다. 잠시 후 이 돼지를 70미터 높이의 점프대에서 밀어버리는데요. 영상에서는 몸부림치는 돼지의 비명이 들리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환호성도 들립니다. 【 질문6 】 충격적인데요. 도대체 왜 돼지를 번지점프대에서 민 건가요? 【 답변6 】 이 기괴한 장면은 중국 남서부 충칭에 있는 한 놀이공원의 번지점프대 개장을 축하하려고 마련된 행사입니다. 「놀이공원 측은 돼지의 해가 끝난 걸 기념해 돼지고기 가격이 내려가길 기대하는 뜻으로 이 행사를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차피 돼지는 설 연회에서 먹힐 운명이었다며 약간의 오락거리였다고 덧붙였는데요.」 해당 돼지는 실제로 행사 직후 도살장으로 보내졌다고 전해졌습니다. 【 앵커멘트 】 돼지를 번지점프 시켰다는 것도 충격이지만 놀이공원 측의 설명이 더 충격적이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1.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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