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과포자·이세돌

재생 0| 등록 2019.12.03

【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 첫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 기자 】 「네…

【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 첫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 기자 】 「네, 첫 키워드는 과포자입니다. 」 【 질문1 】 수포자가 수학포기자니까 과포자면 왠지 과학포기자 같습니다. 누구의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안타깝게도 우리 학생들의 이야기입니다. 교육부가 매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 평가를 진행하는데요. 지난해 과학 과목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전년도보다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질문2 】 수치를 한 번 살펴볼까요? 과포자가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 기자 】 「교육부는 수업을 20%도 이해하지 못할 때 기초학력 미달로 평가했는데요. 과학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자는 줄곧 6%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1.5%로 올라갔습니다.」 이른바 '과포자'가 두 배로 껑충 뛴 겁니다. 【 질문3 】 다른 과목과 비교해 보면 어떤가요? 그래도 수포자보다는 적지 않은가요? 【 기자 】 그렇지 않았습니다. 「수학 기초학력 미달자는 11.1%여서 소폭이지만 과포자가 더 많았습니다.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어 4.4%, 영어 5.3%, 사회 9.7%였습니다.」 【 질문4 】 그러면 과학 수업을 절반 이상 이해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어떤가요? 【 기자 】 「과학 과목의 성취도가 50%를 넘는 학생은 47%에 불과합니다. 바꿔말하면 53%는 수업의 반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의미인데요.」 「여기에 과학 우수학생의 비율도 2015년 10.9%에서 2018년 5.3%로 크게 줄고 있습니다.」 【 질문5 】 도대체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 기자 】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수능에서 피해갈 수 있다는 점이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현재 수능시험 체제에서는 과학 과목은 선택과목입니다. 그러다 보니 필수 과목보다 상대적으로 뒷전에 밀렸고, 자연스럽게 학업성취도도 떨어졌다는 겁니다. 【 앵커멘트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연구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오늘 두 번째 키워드는 이세돌입니다.」 【 질문6 】 바둑기사 이세돌 말하는 거죠? 새로운 이슈가 있나요? 【 기자 】 이세돌 9단은 올해 초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이세돌 / 프로 바둑기사 (지난 3월) - "프로 입단한 지가 95년이었으니까 굉장히 꽤 됐죠. 이런 좋은 후배들이 있기 때문에 승부로써 보는 것은 아마 올해가 마지막인 거 같습니다." 【 질문7 】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했었는데 벌써 올해가 끝나가고 있네요. 이세돌 9단이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이 9단의 마지막 대국은 바둑 AI와의 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국내 한 기업이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한돌'이 그 주인공인데요. 한돌은 바둑 온라인 게임과 함께 성장해 만 2살이 된 국내 토종 AI입니다.」 【 질문8 】 아무래도 이세돌 하면 알파고가 떠오릅니다. 그때 3연패 뒤 소중한 1승을 거뒀잖아요. 당시 신의 한 수라고 불린 수가 있었다고 하죠? 【 기자 】 「이세돌 9단이 그 수에 대해 신의 한 수가 아닌 "한마디로 꼼수다. 원래는 안 되는 수"라고 밝혀 화제가 됐었습니다. 이 꼼수에 대한 학습이 안 됐던 알파고가 버그를 일으키면서 무너진 겁니다.」 이번 대결에도 AI의 버그를 노리는 그러니까 정석이 아닌 변칙적인 인간의 한 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 질문9 】 이세돌 9단의 마지막 대국, 언제 진행되나요? 【 기자 】 「오는 18일과 19일, 21일 3일에 걸쳐 3국으로 진행됩니다. 18일과 19일은 서울 양재동에서 진행되고요. 마지막 대국은 이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쎈돌 이세돌의 마지막 한 수를 볼 수 있는 대국입니다. 【 클로징 】 바둑으로 AI를 이긴 전무후무한 프로기사로 기록될 이세돌 9단의 마지막 경기 기대가 됩니다.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오혜진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2.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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