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빨간 고무대야·노키즈관
재생 0회 | 등록 2019.11.27【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연장현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연 기자, 오늘은 어떤 키워드를 준비했나요? 【…
【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연장현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연 기자, 오늘은 어떤 키워드를 준비했나요? 【 기자 】 「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빨간 고무대야' 입니다.」 【 질문1 】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정확하게 뭘 말하는 거죠? 【 기자 】 「요즘 김장철이라 김치 담그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김장철에 단골로 등장하는 널찍한 크기의 말 그대로 빨간 고무대야가 오늘의 키워드입니다.」 【 질문2 】 키워드로 뽑은 이유는 따로 있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늘 발표한 내용인데요. 빨간 고무대야가 주로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져서, 조리할 때 음식에 카드뮴 등 중금속이 묻어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카드뮴은 인체에 들어가면 호흡곤란과 간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해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 질문3 】 김치 담글 때에는 빨간 대야를 쓰면 안 되겠군요. 【 기자 】 그래서 식약처가 가이드라인을 내놨는데요. 「가능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된 대야나 식품용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대야를 사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러니까 빨간색이 아니더라도 고무로 만든 대야는 피해야 하는 것이죠. 「또, 소쿠리·바가지·김장비닐·고무장갑 등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식품용' 제품 표시가 돼 있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멘트 】 김치가 매일 먹는 음식인 만큼 한 번 만들 때 용기도 잘 챙겨서 위생적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노키즈관'입니다.」 【 질문4 】 카페나 음식점에 아이들의 출입이 안 되는 '노키즈존'은 들어봤는데, '노키즈관'도 비슷한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노키즈관은 일반 영화상영관에 아이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신조어입니다.」 【 질문5 】 그런데 아이들만을 위한 '키즈관'이라고 해서 따로 운영이 되고 있지 않나요? 【 기자 】 그렇기는 하지만 말씀하신 '키즈관'은 전체 상영관 중 일부에 지나지 않아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 상황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겨울왕국2'가 이번 논란에 불씨를 댕겼는데요. 전체관람가 영화인 '겨울왕국2'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면서 개봉 1주일도 안 돼 5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 질문6 】 아이들과 어른이 뒤섞여 영화를 보다가 갈등이 생긴 거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영화관 안에서 뛰어다니거나 의자를 발로 차서 짜증이 났다' 또 '영화 내내 옆 자리 아이가 떠들어서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 기억도 안 난다' 등 불평 섞인 댓글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어쩔 수 없이 조조나 심야시간대에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평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질문7 】 영화 때문에 노키즈관 논란이 생긴 건 이번 영화가 처음인 거 같은데요. 극단적인 갈등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네요? 【 기자 】 네, 당장 아이들만을 위한 '키즈관'을 무한정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일단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하는 에티켓을 적절히 가르쳐야 할 겁니다. 또 아이들을 바라보는 청소년 혹은 젊은 세대의 인식도 좀 너그러울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황진미 / 문화평론가 - 「"자신이 보편적 양육자, 어른 세대로서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존재일 수 있다는 생각이 결여되고 있다는…."」 【 클로징 】 역지사지 서로 배려하는 관람 문화가 유일한 해법일 거 같군요. 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송지영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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