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태그갈이·컵 보증금 부활

재생 0| 등록 2019.11.22

【 앵커멘트 】 오늘(22일) 픽뉴스는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뭡니까? 【 기자 】 「 네 오늘 첫 …

【 앵커멘트 】 오늘(22일) 픽뉴스는 이수아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뭡니까? 【 기자 】 「 네 오늘 첫 키워드, '태그갈이'입니다.」 【 질문1 】 태그갈이라…. 보통 저렴한 옷에다 브랜드 상표나 가격표를 붙여서 속여 파는 거죠? 【 답변1 】 네, 그런데 소개해 드리는 경우는 좀 황당합니다. 한 소비자가 국내 의류 편집 매장에서 티셔츠를 샀다가 발견한 건데,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태그갈이' 티셔츠 구매자 - "제가 면 티셔츠를 사면 이렇게 태그 붙어 있는 데를 뜯어내는 버릇이 있어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사서 태그를 뜯었는데, 이거 제 눈이 이상한 게 아니죠. 유니클로 맞죠?" 「'메이드 인 베트남'이라고 쓰여 있던 상표 아래 유니클로 상표가 숨어 있었다는 겁니다. 」 【 질문2 】 그러니까 업체에서 '태그갈이'를 해서 유니클로 옷을 속여 팔려고 한 건가요? 【 답변2 】 아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소비자가 유튜브에 본인이 해당 의류 업체 본사, 그리고 구매한 매장과 통화한 내용을 모두 공개했는데요. 판매 매장에서 어쩔 수 없이 '태그갈이'를 했다고 시인합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태그갈이' 의류 판매 매장 - "저희가 그런 옷 같은 것을 대량으로 가져올 때 미리 계획을 하는데 그 사이에 (불매 운동)이 터져가지고…."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공식입장을 게재했는데요, 「 한 베트남 공장에서 수입을 진행했는데, 이 공장에서 유니클로 무지 긴팔 티셔츠를 한때 제작했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 공장 측에서 유니클로에 납품하려 한 제품을 '태그갈이'를 해서 물건을 보냈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이 내용을 보면 현지 베트남 공장으로부터 자신들도 속았다는 건데 사실 여부를 회사 측에 확인하려 했지만 계속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 질문3 】 이 티셔츠가 일부는 유니클로에서도 판매가 되고 있는 건가요? 【 답변3 】 해당 업체에 따르면 실제 공장에서 납품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니클로에서는 판매되는 상품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의류 업체는 '국내 토종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는 이른바 '애국 마케팅'을 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곳에서 유니클로 '태그갈이' 논란이 일었으니 소비자의 배신감도 더 큰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뭡니까?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 '컵 보증금 부활'입니다. 」 【 질문4 】 일회용 컵 얘기인 거 같은데? 【 답변4 】 맞습니다. 커피전문점 안에서 음료를 마실 때는 테이크아웃 컵 못 쓰는 거, 처음에는 말이 많았지만 다들 익숙해졌잖아요. 정부가 여기에 앞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추가 대책을 몇 개 더 내놨습니다. 우선 오는 2021년부터 남은 음료를 포장해갈 때 컵 값을 따로 내야 하고요, 2022년부터는 일회용 컵을 반환하면 돈을 주는 컵 보증금제가 도입됩니다. 【 질문5 】 그런데 이 컵 보증금, 전에도 있지 않았나요? 【 답변5 】 맞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시행됐다가 폐지된 바 있는데요. 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고객이 컵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업체가 가지고 있는 환불 보증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이걸 시행했을 때 컵 회수율이 5년 만에 36.7%까지 올라갔거든요. 현재 컵 회수율이 5%도 채 안 되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재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 질문6 】 컵 보증금 제도 말고, 또 어떤 대책이 나왔나요? 【 답변6 】 네, 2022년부터 대규모 점포나 슈퍼마켓에서만 사용이 금지됐던 비닐봉투가 이제 소매업과 제과점에서 쓸 수 없게 되고요. 현재 목욕탕에서만 적용되고 있는 일회용 위생용품 무상 제공 금지 역시 2024년부터 숙박 업소로 확대됩니다. 또 2021년부터 장례식장에서도 일회용품 컵과 플라스틱 수저 사용이 금지됩니다. 【 앵커멘트 】 많이 불편해질 것 같긴 한데 또 환경을 위해서라니 잘 참고 적응해봐야죠. 오늘(22일) 픽뉴스는 여기까지 들을게요. 영상편집 : 송현주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2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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