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나 어떡해

재생 0| 등록 2019.10.14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오늘의 키워드는 어떤 겁니까? 【 기자 】 「오늘…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오늘의 키워드는 어떤 겁니까? 【 기자 】 「오늘의 키워드, '나 어떡해'입니다.」 【 질문1 】 나 어떡해, 누군가 걱정을 하고 있군요. 뭘 말하는 건가요? 【 답변1 】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조 장관을 옹호했던 사람들의 난감한 심정을 표현한 말입니다. 【 질문2 】 조국 장관을 옹호했던 사람들은 누가 있을까요? 【 답변2 】 당연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가장 먼저 꼽아야겠지만, 민주당 모습은 앞서 리포트에서 전해 드렸으니까 다른 인물을 짚어보겠습니다. 「바로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입니다.」 박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비롯해 임명 후에도 조 장관을 지지하는 입장을 계속 유지해왔는데요. 오늘 오후 2시 조 장관이 사퇴한다는 발표를 하자마자 박 의원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 질문3 】 뭔가 급한 마음에 글을 썼을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이었나요? 【 답변3 】 「박 의원은 개혁에 방점을 찍고 그동안 조 장관을 지지, 옹호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어떤 정권도 이루지 못한 검찰개혁을 조 장관이 성공시켰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또 민심을 보자고 했던 건데, 국민은 여러 해명에도 그를 용납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박 의원은 조 장관의 사퇴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그동안의 옹호 입장에 대해선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3-1 】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다, 알겠습니다. 다른 사람도 있나요? 【 답변3-1 】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입니다.」 유 이사장도 조국 논쟁이 불거졌을 때부터 적극적으로 조국 구하기에 나섰던 사람인데요. 특히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인질극이라는 단어까지 쓰면서 조 장관을 옹호했는데,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지난달 13일 유튜브 '딴지방송국') - "이 가족 인질극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금 대통령이 '쏘려면 쏴'하고 방아쇠를 당긴 거예요." 이랬던 유 이사장인 만큼, 조 장관의 사퇴 결정으로 입장이 난처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유 이사장은 오늘 조 장관의 사퇴 발표 이후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4 】 또 누가 있을까요? 【 답변4 】 이른바 데스노트에서 조국 장관을 제외했던 정의당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정의당이 고위 공직 후보자가 부적격 후보자라고 지목하면 해당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나온 말이죠.」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최정호 전 국토부장관, 조동호 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등이 이 데스노트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정의당은 조국 장관 자녀의 논문과 장학금 특혜 등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지만,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 질문5 】 데스노트가 아니라 눈치노트라는 비아냥까지 나왔던 게 기억 나네요. 그럼, 조국 장관 사퇴에 정의당에선 뭐라고 했나요? 【 답변5 】 정의당도 조 장관의 사퇴 발표 이후 곧바로 입장을 내놨는데요. 앞서 박지원 의원의 입장과 비슷하게 조 장관이 검찰 개혁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퇴를 결정한 조 장관의 고심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 이제는 국회가 검찰 개혁을 위한 시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 들어볼까요? ▶ 인터뷰 : 유상진 / 정의당 대변인 - "어려움 속에서도 불구하고 검찰 개혁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온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은 말 그대로 조국 장관의 사퇴 발표 첫 날인데요. 조국 사퇴의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픽뉴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윤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한주희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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