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도둑질·절대복종·슈퍼카메라

재생 0| 등록 2019.09.23

【 앵커멘트 】 오늘의 이슈를 픽(pick) 해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매주 월요일엔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

【 앵커멘트 】 오늘의 이슈를 픽(pick) 해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매주 월요일엔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오늘의 첫 번째 픽은 무엇인가요? 【 기자 】 「네, 첫 번째 픽은 '도둑질'입니다.」 【 앵커멘트 】 도둑질, 누가 무엇인가를 훔쳤다는 말인데, 뭘 말하는 건가요? 【 기자 】 어제,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민부론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한 이야기인데요. 먼저 발언 들어볼까요?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유한국당은 도둑질한 가짜 위작, 민부론을 중단하라." 「민부론은 정부 대신 민간 주도로 하는 세금이 아닌 시장 중심의 경제 구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김 의원은 13년 전인 2006년부터 자신이 민부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맡아왔다면서 자신의 민부론을 한국당이 도둑질했다고 비난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럼 앞뒤가 안맞는데, 어제 황교안 대표의 발표가 있었을 때, 민주당에서는 그건 "자본주의가 태동하던 때의 원리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정책 재탕이다"라고 비난했었잖아요? 근데 김두관 의원의 구상이었다면, 민주당 내에서 말이 안 맞는 거잖아요? 【 기자 】 네, 이렇게 민부론을 두고 김종석 한국당 의원은 민주당 안에서도 말이 다르다면서 이름만 같다는 건 감자탕집이 원조가 어디냐고 따지듯 아무 의미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어쨌든 이슈는 확실히 만들어낸 것 같기도 합니다. 【 기자 】 네, 황 대표의 어제 모습에 인터넷에선 스티브 잡스를 모방한 황티브 잡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기는 등 이슈 몰이는 제대로 한 모양새입니다. 황 대표도 만족해 하는 분위기인데요, 이번 보고대회는 당의 홍보본부장이 컨셉을 잡아줬고 운동화는 특히 황대표의 아내가 제안했다는 후문입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픽으로 넘어가 볼까요? 【 기자 】 「네, 두 번째 픽은 '절대복종 아니면 죽음'입니다.」 【 앵커멘트 】 상당히 비장한 연극 대사 같은데요. 뭘 말하는 건가요?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서지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 검사가 SNS에 밝힌 내용인데요. 「수사에 대한 검찰의 도가 지나쳐도 왜 평검사들은 가만히 있냐는 일부 지적에 검찰의 배당과 인사, 징계 등 모든 시스템은 절대복종이 아니면 죽음을 의미한다고 적었습니다.」 【 앵커멘트 】 저 글을 본 평검사들은 아무 반응이 없었나요? 【 기자 】 서 검사의 글이 그제 올라왔고, 바로 다음날인 어제, 자신을 지방 소재 검찰청에서 근무하는 한 평검사라고 밝힌 글이 올라왔는데요. 「도저히 모욕감을 견딜 수 없어서 글을 썼다고 밝힌 이 평검사는 평검사들은 지휘부의 부당한 압력 때문에 양심에 반하는 결정을 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 픽은 뭔가요? 【 기자 】 「'사람 잡는 슈퍼카메라'입니다.」 【 앵커멘트 】 슈퍼자가 붙은 거 보니 대단한 카메라인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수만 명의 얼굴을 또렷이 포착해서 순식간에 특정인을 잡아낼 수 있는 슈퍼카메라가 개발됐다는 내용입니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과 중국과학원이 함께 만든 이 카메라는 인간의 눈 해상도인 1억 2천만 화소의 4배가 넘는 5억 화소입니다.」 군사나 공안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앵커멘트 】 그런데, 이게 사생활 침해 쪽으로 악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기자 】 당연히 사생활 침해 문제도 우려되는데요. 이 카메라 개발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조차 그럴 우려가 있어서 반드시 법적인 규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양날의 칼이 될 수 있겠네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윤길환 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9. 2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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