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챙기려다가…파키스탄, 유조차 화재로 140여 명 사망

재생 0| 등록 2017.06.26

도롯가에 뒤집힌 차량에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주변의 오토바이도 죄다 불탔습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주민…

도롯가에 뒤집힌 차량에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주변의 오토바이도 죄다 불탔습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주민은 머리를 감싸고 오열합니다. 파키스탄 동부 바하왈푸르의 고속도로에서 유조차가 전복됐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너도나도 물통을 들고나와 흘러나온 기름을 담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름에 불이 붙은 뒤 유조차가 폭발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40여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부상자도 100명이 넘는데, 상당수가 전신의 70% 넘는 화상을 입어 사망자가 늘 전망입니다. 주민들이 타고 온 오토바이 75대와 자동차 6대도 불탔습니다. 목격자들은 기름을 담던 주민들 일부가 담배를 피웠다고 전했습니다. 경찰도 담배꽁초를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조차가 왜 전복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헬기까지 동원해 부상자 이송에 나섰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전에도 유조차 전복사고 때마다 주민들이 기름 쟁탈전을 벌이면서 사고 우려가 이어져 왔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06.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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