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희롱' 징계받고 4달 만에 복귀…감사원 해명 들어보니

재생 0| 등록 2018.02.21

그제(19일) 오후 발표된 감사원 정기 인사 명단입니다. 고위 감사공무원에 이름을 올린 A 국장, 지난해 10월 성희롱 문제…

그제(19일) 오후 발표된 감사원 정기 인사 명단입니다. 고위 감사공무원에 이름을 올린 A 국장, 지난해 10월 성희롱 문제로 직위 해제된 인물입니다. 당시 A 국장은 회식 뒤 취한 자신을 택시에 태워 보내려는 부하 여직원에게 "나는 네 가슴도 만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야."라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습니다. 지나던 행인이 이 광경을 휴대전화로 찍어 피해자에게 줬고 피해자는 감사원에 이를 알렸습니다. 감사원은 A 국장을 직위 해제하고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는데 그제(19일) 넉 달 만에 같은 직위로 복귀한 겁니다. 부서는 달라졌다지만 피해자와 언제든 마주칠 수 있는 상황. 감사원은 피해자 고통보다는 가해자 처지를 더 살피는 듯합니다. [조성은/감사원 대변인 : 비위가 있다, 문제가 있다고 징계를 하고 나서 영원히 당신은 '아웃' 이렇게 할 순 없는 거거든요.] 최근 SBS 여론조사에서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 미흡'이 성범죄 발생의 첫 번째 이유로 꼽혔습니다. 공무원 조직의 기강을 세워야 할 감사원조차 내부 성범죄에는 관대한 민낯을 드러낸 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8. 02.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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