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면 피하라더니 비상벨 '먹통'…애물단지 된 안전부스

재생 0| 등록 2017.10.22

위험한 상황에서 피신해 지자체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안전부스. 지난 2015년 초 경기도 광주시를 시작으로 전국 31곳에…

위험한 상황에서 피신해 지자체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안전부스. 지난 2015년 초 경기도 광주시를 시작으로 전국 31곳에 설치됐습니다. 한 곳을 설치하는데 2천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안전부스를 찾아가 봤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3시 35분입니다. 제가 직접 이 안전부스에 들어가 비상벨을 작동해보겠습니다. [영통2동 견우광장 안전부스 4번을 눌러주세요.] 자동 응답만 반복될 뿐, 주민센터로 연결은 안 됩니다. 긴급 전화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안전부스, 화면을 누르면 경찰에 긴급 전화가 가야 하는데 아무리 눌러도 소용이 없습니다. 전화가 연결돼도 통화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휴대전화가 꺼지거나 없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한 비상 전화가 무용지물인 겁니다. 다섯 대의 안전부스를 둔 수원시는 관리가 어렵다며 추가 설치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또 국유지에만 설치하다 보니 정작 필요한 곳에는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의 16개 안전부스 중 한 곳은 지난 8월 철거됐습니다. 지난해 안전부스를 50개로 늘리겠다고 했던 서울시는 더 이상의 설치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10. 2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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