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서봐" 여교사에 장난감 활 쏜 교감…당시 녹음파일

재생 0| 등록 2017.09.23

지난 6월 교감의 부름을 받고 교무실에 간 20대 여교사 이 모 씨는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모 교사/피해 여…

지난 6월 교감의 부름을 받고 교무실에 간 20대 여교사 이 모 씨는 황당한 지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모 교사/피해 여교사 : (교감 선생님이) '거기 과녁에 좀 가 봐'라고 하시는데 (벽면 캐비닛에) 화살이 붙어 있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가서 (과녁 옆에) 이렇게 섰어요. (그 지시에) 제가 놀란 거거든요.] 교감은 교사의 얼굴 옆으로 대나무 화살을 쐈다고 합니다. 70㎝ 길이 대나무에 나일론 실을 엮은 어린이 체험용 활인데, 나무 꼬치 끝에 고무 흡착판이 달린 화살을 쏜 겁니다. 며칠 뒤 항의하는 여교사에게 교감은 심심해서 한 장난일 뿐이었다면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버티다가, 피해 당사자인 이 교사만 빼놓고 다른 교사들을 불러 울먹이며 사과문을 낭독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다른 교직원 2명이 교감이 활을 겨누기만 하고 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장이 기록된 녹음파일은 교감과 이 교직원들의 증언과는 전혀 다릅니다. 취재진이 녹음파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교감은 안전거리가 확보된 뒤 활을 쐈을 수는 있다며 모호하게 해명했습니다. 진정서를 접수한 인권위는 이 학교에 대해 현장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09. 2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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