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민족해방전쟁을 꿈꾼 임시정부의 국군 <역덕이슈 오늘>

재생 0| 등록 2017.09.18

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 창설. 상하이 임시정부는 설립 직후부터 군사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나가기 …

1940년 9월 17일 한국광복군 창설. 상하이 임시정부는 설립 직후부터 군사활동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나가기 시작합니다. 나라의 근간인 군대를 만들려고 한 것이죠. 1919년 12월에는 ‘대한민국육군임시군제’를 제정하여 군대의 편제와 조직에 대한 법규를 마련하고, 육군 초급장교 양성을 위해 군무부 산하 ‘육군무관학교’를 상하이에 설립합니다. 이 학교는 1920년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더 이상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1920년대 의열투쟁 시기를 거쳐, 1932년 윤봉길 의거 이후 임시정부는 일제에 쫓겨 기나긴 유랑과 암중모색의 시기를 거칩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중국 국민당 정부와 협력하여 ‘낙양군관학교’에 한인특별반을 개설하였고, 뒤이어 ‘중앙육군군관학교’에도 한인들이 입교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1937년 7월 중일전쟁이 일어나자 임시정부는 전시체제에 돌입합니다. 중일전쟁 발발 1주일 만에 ‘군사위원회규정을 마련하여 임시정부를 전시체제로 전환합니다. 상하이를 떠나면서 약화일로에 있던 임시정부가 오히려 전시상황을 맞아 정치적 연합을 이루고 좌파세력과도 통합하게 됩니다. 민족전선의 김원봉이 1938년 10월 우한(武漢)에서 ‘조선의용대’를 결성하고, 임시정부도 1939년 2월 광시(廣西)성 유주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를 조직합니다. 1939년 5월 충칭에 가까운 기강에 안착한 임시정부는 충칭에 입성하기에 앞서 정치적 통합과 군사조직 창설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독립운동방략’을 발표합니다. ‘독립운동방략’은 “조직화된 무장독립군이 주도하는 무장투쟁을 통해 민족해방을 달성”할 것을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1940년 9월 마침내 임시정부가 충칭(重慶)에 입성합니다. 임시정부는 입성 후 바로 군대 창설에 나서, 9월 17일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결성하고 성립전례식을 치릅니다. 1919년 임시정부 수립 후 대한민국육군임시군제를 제정한지 21년 만에야 만든 명실상부한 임시정부의 정규군이었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이제 본격적인 일본과의 전쟁을 준비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09. 18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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