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김해신공항 활주로 ′′위험하다′′

재생 0| 등록 2020.01.25

{앵커:18년 전 김해 돗대산 중국민항기 참사는 공항 옆 높은 산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김해신공항이 지금 안 그대로 건설되…

{앵커:18년 전 김해 돗대산 중국민항기 참사는 공항 옆 높은 산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김해신공항이 지금 안 그대로 건설되면 중국민항기 사고의 재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팀이 최초로 제작한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에서 나온 것입니다. 진재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승학산에 막혀 김해방향으로 만 이착륙이 가능한 김해신공항! 취재팀은 신활주로의 안전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에 의뢰했습니다. 민간 영역에서 제작하기는 최초의 시도입니다. 활주로에서 16km 떨어진 김해 진례 상공에서 착륙을 시도합니다. 높은 산들이 가깝게 보이고, 곧이어 김해 도심 상공을 그대로 관통합니다. 오른쪽으로는 김해 고층 아파트가 손만 뻗으면 닿을 듯합니다. 시뮬레이션 상 비행기 안에서 보이는 김해 고층아파트입니다. 32층에 108m 높이입니다. 대형 항공기들이 이 아파트 옆으로 이착륙을 위해 오가게 됩니다. 기존에 형성된 도심 상공에 엄청난 위협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활주로가 가까워지면 갑자기 고도를 낮춰야 합니다. 장애물인 산이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착륙했다 하더라고 해발 500m의 승학산이 활주로 정면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를 비행사와 항공 전문가에게 보이자, 긴장되고 당혹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이곳이 처음인 조종사는 혼란에다 악천후까지 겹치면 사정은 심각해 질 수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착륙에 실패할 경우 급상승하면서 오른쪽으로 급선회를 해야 합니다. 파일럿이 혼란스러워 할 수밖에 없는 위험한 순간! 5조4천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의 높은 건물들이 우측으로 갑자기 나타납니다. 비행 안전도 문제지만, 이 과정에서 최대 출력인 항공기 엔진 소음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대우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문제는 소음입니다. 그 소음 영향이 엄청나게 많이(미칩니다.) 에코델타시티에 예상치 못할 큰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때문에 고도제한 등으로 도시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국토부의 비공개 시뮬레이션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착륙 실패의 경우뿐아니라 에코델타시티도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불리한 것을 숨기려는 의도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박영강 신공항교수회의 공동대표 ''지금 신공항은 그렇게(안전기준에 맞게) 설계되지 못해서 여전히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고, 착륙 실패할때 실패 접근을 할 경우에 새로운 사고 위험 같은 부차적 위험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활주로 길이마저 3.2km로 짧은데다 확장도 불가능합니다.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안전구역도 줄여서 겨우 3,200m(3.2km)활주로를 만들게 되는데, 앞으로 확장 할 여지가 없어서, 10년, 20년 뒤에 다시 공항을 새로 만들어야 되는데, 10년도 못내다보고 7조(예산을) 들이는게(말이 되느냐?)''} 계획만으로도 이미 반쪽짜리가 된 김해신공항, 가장 기본적인 안전이 무시된것이 확인되면서 이제 국무총리실 검증단의 엄격한 검증과 함께 국토부가 답할 차례입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1. 2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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