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국토부 끼워맞추기 공항

재생 0| 등록 2020.01.20

{앵커: knn은 김해신공항의 안전과 소음문제 짚어보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공항계획을 너무 서두른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앵커: knn은 김해신공항의 안전과 소음문제 짚어보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공항계획을 너무 서두른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요, 무리하게 확정 지은 뒤, 여기에 끼워 맞추기를 강행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공항으로서의 역할까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진재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김해신공항의 짧은 활주로 길이가 문제입니다. 착륙 실패시 다시 이륙을 할 경우 최소 활주로 길이는 3.8km가 넘어야 합니다. 하지만 3.2km가 전부입니다. 착륙실패 자체를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활주로 끝단부 안전구역도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권고보다 절반 이상 짧습니다. 3.2km 짧은 활주로를 확정하다보니 일부러 계산에 넣지 않는 것들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이륙거리가 길어집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도 상승이 적용 되야 하는 것입니다. 인천공항 확장 구간은 4도가 오를 것을 적용했습니다. 그러나 김해신공항은 없습니다. 매뉴얼 위반입니다. 대형 항공기가 화물을 최대로 싣지도 못합니다. 무거우면 더 긴 활주로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예 최대 이륙중량을 제한합니다. 이럴 경우 김해공항을 오가는 16기종가운데 13기종은 짐을 다 싣지 못합니다. {최치국 한국정책공헌연구원 원장 ′′(국토부가 지역에 약속한) 관문공항의 경우와 수요가 충분한 공항은 최대 이륙 중량을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매뉴얼에 정확히 명시돼 있습니다.′′} 활주로를 짧게 만들기 위한 꼼수를 적용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더욱이 반쪽짜리 ′′v자형′′ 활주로가 항공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에는, 한시간에 60회 이착륙이 가능해 문제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국토부 매뉴얼로 계산해봐도 47회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군사공항으로서 역할이 더 커지면서 군용기도 하루 98회에서 162회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지만 이런 증가 요인은 기본 계획에 전혀 감안되지 않았습니다. ′′국토부의 이런 논리라면 이미 사 온 옷과 신발에 한참 자라는 아이를 끼워 맞추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곳 아이는 자라고 옷과 신발은 필요가 없어집니다.′′ 공항 건설에 지금 이상한 논리와 계산이 적용되면서, 100년 공항은 고사하고, 안전과 소음에 발목 잡힌 공항이 되지 않을지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는 대목입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1.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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