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장애인 화재로 숨져. 응급 안전 알림 장치 없었다

재생 0| 등록 2020.01.17

{앵커: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단칸방에 살던 60대 국가유공자가 숨졌습니다. 월남전에서 중상을 입어 몸을 제대로 움직…

{앵커: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단칸방에 살던 60대 국가유공자가 숨졌습니다. 월남전에서 중상을 입어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요, 집 안엔 응급 안전 알림 장치도 없어서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탁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안 벽면이 검게 그을리고, 쌓여있던 집기류는 모두 타버렸습니다. 오늘(17) 새벽 5시 쯤,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 안에선 다리에 장애가 있던 68세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기희/동래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침대 밑 바닥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구출을 한 다음에 응급 처치 심전도 측정을 하였습니다. } 숨진 A 씨는 월남전에 참전해 다친 국가 유공자로 중증 장애인이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불이 덮친 집 안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웃주민/ ′′다리를 절고 지팡이를 짚고 다리가 많이 불편했어요..} 중증 장애를 가진 A 씨는 비상 상황 시, 관공서에 울리게끔 설치하는 응급안전알림 서비스 대상자였습니다. ′′60대 남성이 살았던 주택입니다. 상이군인이었던 이 남성의 집에는 응급안전 장치가 전혀 없었습니다.′′ 인근 다른 주택들에 응급안전 알림 장치가 설치된 것과는 딴판입니다. 설치 당시 예산 부족으로 A씨는 후순위로 밀렸던 것입니다. {홍상일/부산 연제구청 복지정책과장 ′′경우에는 장애인 3백 가구 정도가 저희가 조사를 해가지고 실제로 설치한 건 서른 가구 정도 조사 당시 이 사람은 활동성이 있다보니까..} 올해야 다시 예산이 배정됐지만 뒤늦은 복지정책 때문에 또 한 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나왔습니다. KNN 탁지은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1. 1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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