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정가표정]서병수 - 김도읍 ′′제 마음 아시죠′′

재생 0| 등록 2020.01.10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당 김도읍 의원…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서병수 전 시장이 김 의원 지역구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서 전 시장이 전혀 아니라고 밝혔다면서요.} 서병수 전 시장은 김도읍 의원과 개인적으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김도읍 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뒤 부산시장으로 있으면서 서부산에 있는 김 의원 지역구의 각종 사업을 많이 지원했고, 또 부산시장을 그만 둔 뒤에는 김도읍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이 처음 국회의원직에 도전하는 것을 서 전 시장이 도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같은 두 사람의 관계는 서병수 전 시장이 지난해 4월 가졌던 리더십 4.0 사무실 개소식에서도 잘 보였는데요, 김 의원은 이날 현직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습니다. 서병수 전 시장은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본인이 그 자리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기자들에게 불쾌한 기분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그 날 개소식에서 나눴던 두 사람의 대화도 의미가 있었다면서요? 어떤 대화였나요?} 서병수 전 시장의 리더십 사무실 개소식에는 자유한국당의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는데요, 몇몇 주요 인사들이 돌아가면서 인사말을 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마이크를 잡은 뒤 몇 마디 이야기를 하다, 서 전 시장을 보고 웃으면서 ′′제 마음 아시죠′′ 라는 짧은 말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서 전 시장은 역시 웃으면서 ′′그걸 말을 해야 아나′′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걸 들은 참석자들도 웃으면서 박수를 쳤는데요, 두 사람의 대화는 아주 짧았지만, 김도읍 의원이 이날 개소식에 아주 어려운 시간인데도 일부러 참석을 했던 것이나, 또 공개적인 짧은 대화 역시 두 사람의 사이를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당의 상황이나 주변의 요청이라는 변수는 남아있겠지만, 총선 출마를 더이상 거론하지 말아달라는 서 전 시장이 다른 곳도 아닌 김도읍 의원 지역구에 출마하기는 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이번주에는 장제원 의원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검찰이 벌금 5백만원을 구형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장제원 의원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사건과 관련해 국회선진화법 위반혐의로 약식기소가 됐는데요, 검찰로부터 벌금 5백만원을 구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가 직접 공소장을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만, 장 의원이 자신은 검찰에서 아무 연락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힌 뒤, 서울 남부지검에서 약식기소를 했고 공소장을 확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10명인데요, 이 가운데 장제원, 홍철호 두 의원이 벌금 5백만원을 구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 법상으로는 만약 법정에서 국회선진화법 방해혐의로 벌금 5백만원을 선고받으면 의원직이 상실되고, 향후 5년 동안 선거 출마가 불가능해집니다. 장 의원측으로서는 갑작스런 기소에 상당히 당황하고 있는데요, 결국 정식 재판을 통해 법적인 잘잘못을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총선 예비후보들의 전과 기록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사하구의 조경태 의원에 도전장을 낸 이상호 예비후보의 전과기록이 화제라면서요?}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이상호 예비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한 전과기록이 모두 7개입니다. 부산경남 예비후보 가운데 제일 많을 가능성이 큰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선거법 위반과 음주운전, 폭행 등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음주운전이 10년 이내에 두 건 이상이면 후보로서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내리고 있는데, 일단 이 기준은 통과할 전망입니다. 이상호 예비후보는 많이 알려진 것처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을 지원하면서 미키 루크라는 필명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상호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의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거나 이해찬 당 대표, 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등이 축하영상을 보냈고, 특히 법륜스님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법륜스님은 정치 관련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유명한데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이례적으로 이상호 예비후보가 예전의 이상호가 아님을 자신이 보증한다는 말을 여러차례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호 에비후보가 공천을 받게 된다면, 총선 레이스에서도 과거 전과 문제는 계속 거론될 전망입니다. {앵커:그렇군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길기자 수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표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1.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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