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심정지 온 승객...시민들이 살렸다

재생 0| 등록 2020.01.06

{앵커: 지하철 승강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시민들이 구했습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를 시작으로 시…

{앵커: 지하철 승강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시민들이 구했습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지하철 승강장입니다. 패딩을 입은 남성이 구조대에게 다급히 전화를 겁니다. 곧이어 이 남성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심폐 소생술을 합니다. 지나가던 시민들도 모였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남성과 역무원이 번갈아가며 소생술을 이어갑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7분여 동안 이어진 시민들의 릴레이 응급조치로 50대 남성은 가까스로 호흡을 되찾았습니다. {김기범/부산진소방서 구조대원"저희가 도착하기 전에 시민들이 아무 조치를 하지 않으셨다면 환자 분은 예후가 훨씬 안좋은 상황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맨 처음 응급조치를 시작한 사람은 76살 양상현 할아버지입니다. {양상현/구조자"(과거)119가 오기 전에 세상을 달리한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내가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심폐 소생술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평소 심근경색이 있었던 응급 환자 55살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 만에 의식까지 되찾았습니다. {A씨/응급환자"저야 감사하죠. 걸어서 집에 오는 길인데 몸 낫는대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전문가들은 구조대가 오기 전 초기 대응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2~3배 높인다고 말합니다. 심정지 직후 골든타임의 초기대응이 생사를 가릅니다. {이동근/좋은강안병원 원장"가슴 깊이의 5cm 정도로, 속도는 100~120차례 정도, 가슴 압박의 위치는 가슴뼈 아래 쪽의 1/2정도로.."} 위기의 순간에서 빛을 발한 시민들의 용기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NN 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1.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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