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마사회 비리를 폭로하며 세상을 등진 故문중원 씨 장례는 결국 해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족과 갈등하는 경마공원 뿐만아니라 적자로 허덕이며 남은 경기가 취소된 경륜장도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사회의 부조리한 운영을 비판하며 세상을 등진 기수 故문중원 씨 빈소가 서울에 차려졌습니다. 한달 넘게 장례를 치르지 못한 유족이 책임자 처벌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고인의 시신을 서울로 옮겼습니다. 지난주 마사회가 경마제도 개선안을 내놨지만 유족은 오히려 경쟁체제를 심화할뿐이라며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유가족 ''부산 기수와 관리사님들에게 확인하니 그런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고 동의한 바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마산회가 명백하게 유가족의 요구를 외면하고''} ''경마는 물론 경륜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매출이 떨어진 부산창원 경륜장은 지난 연말까지 예정됐던 경기가 모두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스포원이 자체경기를 개최할수록 손해가 는다며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생계를 위협받게 된 선수들은 알바까지 나섰습니다. 결국 훈련을 못해 경기력이 떨어져 경륜산업 자체가 위기에 빠질 것이란 걱정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태 /한국경륜선수협회 회장 ''경륜을 도박산업이 아니라 하나의 스포츠 컨텐츠 문화로 자리잡게 하기위해서는 모든 관계기관이 소통을 통해 변화를 진행해야지 이 침체 위기를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륜과 경마사업이 사행성이란 오명을 벗고 재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1. 02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