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등화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

재생 0| 등록 2019.12.29

{앵커: 르노삼성차와 한국GM 창원공장의 노사갈등으로 지역 자동차업계가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역 완성차 업체의 …

{앵커: 르노삼성차와 한국GM 창원공장의 노사갈등으로 지역 자동차업계가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는데요, 지역 완성차 업체의 위기는 몇 배의 위력으로 중소 부품업체들을 폐업 위기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르노삼성차 노사분규가 1년째 접어들던 지난 6월, 한 2차 협력사가 부산 공장의 차 부품사업 부문을 정리했습니다. 납품량 감소와 불안정한 납품일정에 타산을 맞출 수 없었던 겁니다. ′′6개월여만에 또 다시 르노삼성차의 노사갈등이 커지면서 겨우 힘겹게 버텨왔던 협력업체들이 또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번엔 지역 협력업체 한 곳이 아예 공장을 폐업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린태/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공장폐업이나 도산은) 이제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2020년 2/4분기쯤 되면 한두 업체가 또 (문 닫는 곳이) 나오지 않겠나 싶습니다.′′} 여기에다 한국GM 창원공장의 생산량 감축도 업계엔 직격탄입니다. 이미 협력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경영상태는 말 그대로 한계상황입니다. 상위 2곳을 제외한 160곳의 영업이익율은 거의 1% 수준대로 떨어졌습니다. 공장을 돌려도 남는 이익이 거의 없다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기업신용도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투자적격성과 거래안정성이 낮은 B등급 이하의 비중이 절반을 넘습니다. 10곳 가운데 한 곳이 정부 정책자금 지원도 받을 수 없는 CCC등급 이하입니다.′′ {전종윤/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역/′′이번에 이런 파업사태로 인해서 더욱 더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앞으로 연쇄부도로까지 이어질 그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남권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내년도 더 큰 시련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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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19.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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