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기획> 불안한 우리 사회

재생 0| 등록 2019.12.28

{앵커: 저희 KNN이 마련한 2019년 연말 기획 뉴스입니다. 올해는 안인득의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을 비롯해 조현병 환자 관…

{앵커: 저희 KNN이 마련한 2019년 연말 기획 뉴스입니다. 올해는 안인득의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을 비롯해 조현병 환자 관련 강력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특히나 컸습니다. 태풍 등 자연재해는 물론이고 초고층 빌딩에서 낙하물 사고도 끊이지 않는 등 후진국형 참사도 잇따랐습니다. 올한해 부산경남을 불안에 빠뜨렸던 주요 이슈들을 이태훈 기자가 되돌아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진주에서 발생한 안인득의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은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안인득/아파트 방화살인범/′′하루가 멀다하고 불이익을 당해오고 이러다보면 화가 날대로 나고...′′} 조현병 환자인 안인득은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대피하는 이웃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여고생과 초등학생 등 5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유족/′′저희 피해 가족들의 현실은 변하는 것이 없습니다. 유족들은 그날의 아픔으로 평생 절망으로 살아갈 것이고...′′} 지난달 국민참여재판에서 재판부는 안인득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현정헌/창원지법 판사/′′배심원 평의 결과 심신 미약 상태를 인정하지 않고 사형을 선고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결이었고...′′} 하지만 법정 최후진술에서도 안인득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현재 항소한 상태입니다. 지난 4월 경남 창원에서는 10대 조현병 환자가 윗집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했고, 5월에는 부산에서도 50대 조현병 환자가 친누나를 살해하는 등 조현병 환자 관련 강력사건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태풍 피해와 산사태 등 후진국형 참사도 잇따랐습니다. 지난 10월 태풍 미탁으로 부산 구평동의 한 야산이 무너져 주민 4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산 정상에 예비군 훈련장이 있었는데 제대로 된 배수시설이 없었고, 언덕을 매립한 성토재에는 물을 만나면 쉽게 분리되는 석탄재 비율이 높았다는 점도 재앙을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수곤/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3~5월에 행안부에서 국토대안전진단을 해요. 거기도 빠져있단 말이에요. 실제로 산사태가 발생했는데... (산 정상) 예비군훈련장을 보지 그 산 밑에는 안본다고요.′′} 이곳은 85년 쯤에도 산사태가 났던 곳으로 현재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차춘수/인근 주민/′′시집와서 바로니까 1985년 안쪽인데 기억은... 그때 당시에 완전히 물바다였거든요.′′} 지난 9월 태풍 타파때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앞입니다. 거센 회오리바람이 솟구칩니다. 이른바 빌딩풍입니다. 이로인해 고층건물이 밀집한 해운대 일대는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지난 5월 부산 엘시티에서는 강풍에 유리창이 깨져 인근 차량과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최근 부산 마린시티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도 유리 파편 수백개가 놀이터로 떨어지는 등 낙하물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컸던 올 한해 였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2.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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