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부산 연산터널 6중 추돌
재생 0회 | 등록 2019.12.23{앵커:지난 한주 동안 화제가 됐던 사건사고들의 뒷얘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
{앵커:지난 한주 동안 화제가 됐던 사건사고들의 뒷얘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산 연산터널에서 발생한 6중 추돌하고, 결국 사망자까지 내고 말았는데요 이 관련소식을 먼저 준비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18일, 퇴근길 터널 안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1명이 치료를 받다가 숨지고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발생 시각이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때였는데요, 보시다시피 퇴근길 차량 행렬과 겹치며 교통정체도 두시간 가까이 지속됐습니다. {앵커:사고원인은 나온게 있습니까?} 사고를 낸 운전자의 진술은 이랬다고 합니다. 늘 운전하던 길이어서 속도를 냈는데 앞에 차가 있는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즉 전형적인 전방주시 태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 더 짚어보면, 연산터널은 터널 자체가 양 끝 부분이 완만히 굽은 곡선형 터널입니다. 끝 부분에 차들이 멈춰서있는 걸 못볼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터널 앞에서는 미리미리 속도를 줄여야하는데 이 또한 지켜지지 않은게 아닌가 합니다. 연산터널에서 연산로터리 쪽으로 빠져나오면 조금 못가 50km 속도제한 구역이 있는데 보통 단속카메라 근처에 가야 속도를 줄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터널 진입과 함께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차간 간격을 충분히 넓혀야 미연의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잘 알겠습니다. 자 다음 소식은 부산여객터미널에서 적발된 금괴 밀반출 적발 사건한 소식이라구요?} 네, 그렇습니다. 자동차 부품 속에 원통형 금괴를 숨겨 일본으로 밀반출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건데요, 1킬로그램 짜리 금덩이 27개가 적발되면서, 대체 왜 저걸 일본으로 가져가려했을까를 두고 궁금증을 자아내게한 사건이었습니다. 적발된 금을 늘어놓은 영상인데요. 번쩍 번쩍 빛나는 모습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각진 모양의 금괴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자동차 부품 안에 넣어갈 수 있도록 이렇게 둥근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죠. {앵커:아무래도 저렇게 부품 속에 금을 넣어 일본으로 가져가야할 이유가 있었던 거겠지요?} 네, 맞습니다. 금 시세 때문입니다. 이달 기준 금 1kg의 일본시세는 6천2백만 원 정도지만 국내시세는 5천7백만 원 정도로 금괴 하나만 팔아도 5백만원이 남는 장사입니다. 세관당국의 눈을 속여 27개나 가져가려 했으니, 성공했다면 1억3천만원이 넘는 돈을 챙길 수 있었던 셈입니다. {앵커:이렇게 간큰 범행을 저지르려할 수 있었던 배경도 따로 있다구요?} 네, 이들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서른번 정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3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런게 가능했던 이유로 경찰은 부산항 검사장의 허술한 통관 절차를 지적합니다. 자동차 부품 등의 경우 제대로 수화물 엑스레이 검사를 하지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번 사건으로 통관시스템이 보다 강화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마지막으로는 방화셔터에 목이 끼면서 아직껏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홍서홍 군 관련한 소식을 준비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월 30일의 일이었지요.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화셔터가 갑자기 내려오면서 초등학교 2학년생 홍서홍 군의 목이 셔터에 끼였습니다. 어느덧 80일이 훌쩍 지났지만 서홍군은 안타깝게도 아직 제대로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고 뒤 서홍군의 가족의 삶은 완전히 뒤틀리고 말았습니다. 서홍군을 보살피기 위해 어머니는 직장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고 아버지도 다른 아이들을 돌보기위해 휴직하면서 수입이 끊긴 것입니다. 그런데 간병인 비용만 월 5백만원 가까이 되서, 서홍군 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입니다. {앵커:서홍군 학교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이 벌어졌다는 소식도 봤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에 학교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에서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는데요. 학교 친구들도 고사리손으로 적극적으로 서홍군 돕기에 뛰어들었습니다. 또 시민 수백명이 재능기부 혹은 성금을 통해 서홍군의 기적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성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감당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최근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이 국회를 통과됐는데 서홍이법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서홍군의 어머니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학교안전법 강화청원 게시글이 며칠만에 이만건 가까이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학교 환경이 더 안전해져야 하고, 사고를 당한 학생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학교안전법을 개정해달라는 내용입니다. 보통 서홍이법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학부모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경남도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법 개정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교육청도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관련법 개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수사와 관련해서는요. 최근 국과수 결과가 나왔는데 방화셔터를 조작하는 컨트롤박스의 결함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했거든요. 이리되면 아무래도 조작 실수 쪽으로 무게가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일단 학교 행정실장과 방화셔터 조작담당자가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된 상황입니다. {앵커:아무쪼록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서홍군이 어서 빨리 일어나기를 바라는 이 마음들이 반드시 꼭 기적을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서홍이법도 제정돼 우리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학교가 되길 바라봅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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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19.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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