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서*동구 현역에 도전 잇따라

재생 0| 등록 2019.12.20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기장군 이야기를 먼…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기장군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요. 기장군은 그동안 출마가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오규석 군수가 불출마를 갑자기 선언헸는데요, 3파전을 예상했던 여야가 좀 당황스럽겠는데요.} 그렇습니다. 오규석 군수는 지난 16일 오전 짧은 문자 하나를 기장군청 담당 기자들에게 보냈습니다. 문자 내용을 보면 ′′군정에 전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아주 짧은 메시지였습니다. 이날 메시지는 한마디로 오 군수가 총선에 불출마한다는 선언이었는데요, 군수직에 세 차례 당선된 오 군수는 이제 다음 지방선거부터는 출마할 수가 없습니다. 이때문에 정치적인 의지가 많은 오 군수가 조만간 군수직을 그만두고 총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요, 결국 많은 이들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앵커:당연히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는 뭘까요?} 사실 본인이 아니고는 정확한 불출마 이유를 알기는 어렵겠습니다만, 몇 가지 이유들이 추측되고 있습니다. 일단 먼저 거론되는 것은 한 달 전쯤 오 군수가 직원들의 승진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2심에서 벌금 천 만원을 받은 것입니다. 당선 무효형은 아니었지만 벌금 천 만원이 나왔고, 군정활동에 대한 적지 않은 상처를 안았습니다. 또 기장군 의회에 출석해 군의원들과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정도로 언쟁을 벌였던 것도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는 개인이나 가까운 주변에 무언가 말 못할 사정이 있는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는데, 역시 본인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앵커:결국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단체장은 부산에서 아무도 없는 건가요?} 관심은 여러 명이 있었지만 결국 사직한 단체장은 없었습니다. {앵커:오 군수가 출마하지 않으면, 여야 맞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커지겠네요.} 그렇습니다.기장에서는 민주당 최택용, 한국당 정승윤 위원장이 활동중이고, 현역 윤상직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여러 인물들이 공천을 노리고 있는데요, 모두가 무소속의 오규석 군수와 삼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가,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에 좀 당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 군수 사퇴 이후 기장군수 선거에 나설 계획이던 여야의 군수 후보군들은 예상이 어긋나면서 크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앵커:서동구에서는 한국당 유기준 의원에 대한 당내 도전이 거센 편인데요,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죠?} 4선의 유기준 의원은 얼마전 원내대표 선거에 나섰다가 최소 득표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상처를 입었습니다. 유기준 의원의 정치스타일은 지역보다는 중앙에서 존재감을 더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는 편인데요, 4선 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높다는 이야기가 지역에서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에서는 정오규 전 당협위원장과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이 유기준 의원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정오규 전 당협위원장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현직 시의원 2명과 구의원 1명이 나란히 참석해 유기준 의원의 지역 내 입지를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정오규 전 위원장은 홍준표 전 당대표가 임명했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 시절 당협위원장직을 다시 내놓은바 있습니다. 안병길 예비후보는 이번주 출판기념회를 열고 역시 서동구의 유기준 후보에게 도전하고 있는데요, 안 예비후보는 한국당의 인재영입 1호 대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습니다. 서*동구는 4선 현역 의원이 지키고 있는데도, 한국당의 당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앵커:예비후보 등록이 이번주 시작됐는데, 현역 의원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일찍 등록한 이유는 뭔가요?} 민주당 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첫 날 일찌감치 등록을 마쳤습니다. 한국당의 박민식 전 의원도 등록하면서 두 사람은 4번째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지난 총선 당선 뒤 다음 선거때에도 도전자처럼 현역 타이틀을 떼고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말을 해 왔습니다. 현역으로서 좀더 누릴수 있는 잇점을 포기하고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겠다는 뜻이었는데요, 실제로 예비후보 등록을 일찌감치 마쳤습니다. 전재수 의원의 공천은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박민식 전 의원이 한국당 공천을 받게 된다면 두 사람은 4번째 총선 맞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박민식 전 의원은 전재수 의원에게 처음 도전하고, 전재수 의원은 처음 수성에 나서는 셈인데요, 누가 더 절실하게 유권자들에게 다가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오은택 시의원은 총선 출마를 선언했네요. 한국당 동료 시의원들도 축하를 해줬죠?} 그렇습니다. 한국당의 오은택 원내대표는 이번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총선 에비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동료 의원들은 꽃다발도 전해주며 축하를 해줬는데요, 공식적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것은 다음주 23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결정되겠지만, 이미 의원직은 벗어던진 셈입니다. 오은택 의원의 의원직 사퇴가 좀 빠르다고 느껴졌던 것은 한국당 내부적으로 사퇴한 의원들에 대한 감점 룰이 정해지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경선에서 감점 기준이 2, 30%가 된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이긴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을텐데요, 오 의원이 사퇴한 다음 날 한국당에서 나온 감점 기준은 10%였습니다. 오의원은 당의 감점 기준이 얼마가 되든 경선에서 극복하겠다고 미리 밝혔습니다. {앵커:남구을 지역구에서는 김현성 당협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나섰죠?} 김현성 당협위원장도 등록 첫날 곧바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김현성 당협위원장은 일요일인 지난 15일,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도 열었는데요, ′′김현성의 진심′′이라는 책을 내고 저자 사인회와 북콘서트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장제원 의원도 참석해, 잘 모르던 김 위원장이 갑자기 출판기념회에 와달라고 했다며, 정치인은 이렇게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한국당의 한 당협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남구가 가장 복잡할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갑과 을 지역구의 통합 가능성이 거론되는 남구는 실제로 가장 심한 혼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이번 총선에서 손쉬운 당선을 기대할 후보는 아무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길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2.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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